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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사퇴 “진심으로 죄송”

원래 임기는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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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홍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이었던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7월 8일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였다.

월드컵에 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두 번 출전한 건 한국에서 홍 감독이 유일하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좋지 않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1무 2패의 성적을 내고 물러났다. 두 번째 월드컵에서도 결국 실패하고 국가대표 지휘봉을 조기에 내려놓았다.

홍 감독은 애초 사령탑에 오르는 과정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당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다른 후보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홍 감독을 내정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때문에 국회 현안 질의에 불려 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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