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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2경기 연속 멀티골에 노르웨이 32강행 쐐기…곧 음바페와 맞대결

27일 노르웨이 프랑스 조 1위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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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엘링 홀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세네갈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노르웨이가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 안착했다.

노르웨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마르쿠스 홀름그렌 페데르센의 선제골과 홀란의 두 골을 엮어 이스마일라 사르가 멀티 골을 터트린 세네갈의 추격을 3-2로 뿌리쳤다.

28년 만의 월드컵 복귀전이었던 이라크와의 대회 1차전에서도 두 골을 넣은 홀란의 활약으로 4-1로 완승했던 노르웨이는 이로써 2연승으로 승점 6(7득점 3실점)을 쌓아 이날 이라크를 3-0으로 누른 프랑스(2승·6득점 1실점)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며 32강행 티켓을 조기에 손에 넣었다.

노르웨이는 프랑스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 차에서 밀렸다.

32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노르웨이와 프랑스는 오는 27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릴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조 1위를 놓고 맞붙는다. 나란히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한 홀란과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간 자존심 대결이 이어질 예정이다.

노르웨이는 전반 13분 만에 오른쪽 풀백 율리안 뤼에르손이 부상을 당해 페데르센을 급하게 투입해야 했다. 크로스가 빼어나 특히 세트피스에서 기여도가 큰 뤼에르손이 이른 시간에 빠지면서 노르웨이는 경기 계획이 어그러지는 듯했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전반 3분 뤼에르손의 크로스에 이은 크리스토페르 아예르의 헤더와 전반 37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문전 왼발 슛이 모두 상대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에게 막혀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43분 페데르센이 선제골을 터트려 노르웨이에 리드를 안긴 것이다.

세네갈 수비 뒤 공간으로 투입하려던 공이 상대 중앙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에게 걸렸으나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페데르센에게로 향했고, 페데르센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페데르센은 A매치 데뷔골을 월드컵 무대에서, 그것도 교체로 출전한 경기에서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추가시간이 흐르던 전반 49분 골키퍼가 공을 갖고 머뭇거리자 홀란이 가로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홀란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아쉬움을 털어냈다.

외데고르가 상대 수비진 사이로 찔러준 공을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차넣어 기어이 추가 골을 뽑았다. 홀란의 대회 3호 골이었다.

세네갈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8분 사디오 마네의 패스를 사르가 상대 페널티지역 안으로 빠져들어 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로 차넣어 만회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후반 13분 파트리크 베르그가 왼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마무리해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세네갈은 주전 골키퍼 멘디가 다쳐 후반 18분 모리 디아우와 교체하는 불운에도 후반 48분 사르가 한 골을 더 넣으며 끝까지 물고 늘어졌으나 더는 노르웨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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