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만 되면 ‘공은 둥글다’는 말이 떠오르듯,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도 초반부터 이변이 잇따르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카타르(FIFA 랭킹 56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19위)와의 B조 1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스위스는 브릴 엠볼로가 전반 17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카타르 후암 아흐메드가 올려준 크로스를 부알람 후히가 문전에서 헤딩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로코는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이변을 낳았다. 모로코는 같은 날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2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6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 모로코(7위)는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가 종아리 부상 여파로 1차전에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인 모로코는 전반 21분 브라힘 디아스가 브라질의 중앙 수비수 마르키뉴스와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사이로 찔러 넣은 침투 패스를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물 보충 휴식(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에도 모로코의 흐름은 이어졌으나 전반 32분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아 동점 골을 기록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