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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한동희, 로드리게스, 윤동희 |
- 한동희 거포 귀환 기대했지만
- 옆구리 부상 한달 공백 불가피
- 윤동희는 훈련 돌입 복귀 시동
롯데 자이언츠의 중위권 반등을 가로막는 요인이 있다. 바로 잊을 만하면 터지는 ‘부상 악재’이다.
롯데의 이번 달 승률은 0.500(20전 10승·27일 오후 6시 기준)이다. 5할 승률에도 중위권 반등에 실패한 요인으로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꼽힌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6일 인터뷰에서 “하위권에 있는 팀들이 반등하기 위해선 부상 선수의 유무가 특히 중요하다”며 “치고 올라가려고 하는데 부상 선수가 한 명씩 나온다”고 말했다.
롯데는 윤동희가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데 이어 한동희, 엘빈 로드리게스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시즌 초 구상했던 선발 라인업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동희의 공백이 아쉽다. 한동희는 지난 3월 시범경기 기간에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 지난달에 햄스트링 통증으로 번번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복귀해 16~19일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터뜨렸고, 팀에선 ‘거포의 귀환’이라며 반겼다.
그러나 한동희는 또다시 부상 앞에 좌절했다. 지난 22일 오른쪽 옆구리 내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아 2주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회복 이후 컨디션이 돌아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복귀까지 한 달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타격감이 오를 만하면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생기는 상황이 반복되는 셈이다.
외국인 1선발 로드리게스는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투구하던 중 허리 근육 경직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롯데는 확인 차원에서 병원에 방문해 검진을 진행했고, 허리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에 롯데는 로드리게스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기에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쉬어가기로 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휴식하기 위해 지난 25일 말소된 로드리게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까지 1군과 동행하며 관리받을 예정이다. 이어지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 동행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로드리게스의 대체 선발 자원으로 이민석을 고려하고 있다고 꼽았다.
윤동희는 지난 16일 오른쪽 골반 부근에 타박상을 입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의 1군 말소 배경에는 타격 부진도 깔려 있다. 롯데 관계자는 “(윤동희 말소 당시)부상도 있지만 타격감이 떨어졌다고 판단돼 결정했다”며 “타격감이 올라오면 콜업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동희는 27일부터 롯데자이언츠상동야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아직 부상 부위에 통증이 있고, 타격 타이밍을 비롯한 감각이 떨어져 있기에 몸 회복에 중점을 두고 연습한 뒤 기술 훈련과 실전 감각 회복 등을 거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