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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만 42골 ‘골 잔치’…개성고, 대건고 화력에 무릎

협회장배 전국 고교 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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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경남 창년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47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첫날 개성고(부산아이파크 U18)와 대건고(인천유나이티드 U18)의 경기에서 백준흥(개성고 )과 양진욱(대건고)이 볼을 다투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 개성고, 1-4 패…김윤우 만회골
- 충남기계공고는 9점 폭발 대승
- 부곡온천 내 숙소 인프라 호평

국내 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47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9일 경남 창녕군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 시작됐다.

국제신문과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K리그 프로구단 유스팀(U18) 26곳이 참가해 열띤 승부를 펼친다(국제신문 지난 8일 자 1·15면 보도). 이 같은 명성과 기대에 걸맞게 대회 첫날 12경기에서 42골이 터지면서 ‘역대급’ 골 잔치가 열리는 등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9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개막 첫 경기는 전통 강호로 꼽히는 풍생고(경기성남FC U18)와 전주영생고(전북현대 U18)가 나섰다. 두 팀 모두 우승을 바라보는 막강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경기 내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전반전은 무득점으로 팽팽하게 진행됐으나 후반 16분 전주영생고 박도현이 첫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곧바로 풍생고 주지훈이 골을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후반전 막바지까지 1-1 상황이 이어졌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전이 끝나기 1분을 남겨두고 풍생고 백승재가 골을 넣어 2-1 상황이 됐다. 그러나 올해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대회 우승팀 전주영생고 역시 호락호락하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전주영생고 김범주가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같은 날 창녕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개성고(부산아이파크 U18)와 대건고(인천유타이티드 U18)의 경기는 다소 싱겁게 마무리됐다. 개성고는 경기 시작부터 밀렸고, 전반 23분과 30분 대건고 양진욱의 두 골로 두 점을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건고 조해성이 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6분 개성고 김윤우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24분 대건고 찰릭아르카디로마노비치의 득점으로 경기는 대건고의 4-1 승리로 끝났다.

전통의 강호가 모인 C조에서는 포철고(경북포항스틸러스 U18)와 강릉제일고(강원FC U18)의 경기가 눈길을 끌었다. 강릉제일고는 오민택의 해트트릭으로 1골에 그친 포철고를 가볍게 3대 1로 눌렀다.

E조에서는 역대급 골 잔치가 벌어졌다. 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 U18)와 제주SK U18의 경기에서 충남기계공고가 무려 9골을 퍼부으며 이날 경기 중 최다 골을 기록했다. 충남기계공고는 박서준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전용재 멀티 골 등 공격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밖에 현풍고(대구FC U18), 경북미용예술고(김천상무FC U18), 경기FC안양 U18, 운호고(충북청주FC U18), 충남천안시티FC U18 등이 예선 첫날 승리를 해 승점 3점을 먼저 챙겼다.

또 전주영생고를 비롯한 풍생고, 경기부천FC1955 U-18, 경기용인FC U18, 금호고(광주FC U18), 매탄고(경기수원삼성 U18), 서울이랜드FC U18, 광양제철고(전남드래곤즈 U18) 등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창녕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기장과 숙소가 가깝고, 전국 최고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에 숙소가 있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이들을 응원하러 온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았다.

◇ 협회장배 전국 고교 축구대회 전적 (9일)

풍생고

2-2

전주영생고

경기김포FC U18

1-2

현풍고

포철고

1-3

강릉제일고

경북미용예술고

2-1

경기화성FC U-18 

개성고

1-4

대건고

경기부천FC1995 U-18

2-2

경기용인FC U18

경기FC안양 U18

3-1

경기수원FC U-18

금호고

0-0

매탄고

충남아산FC U18

0-1

운호고

충남기계공고

9-0

제주SK U18

서울이랜드FC U18

1-1

광양제철고

경기안산그리너스 U18

0-3

충남천안시티FC 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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