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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일부 팬들이 6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변에 있는 한화 본사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한화 구단의 경기 운영과 선수 관리에 문제점이 터져 나와 행동에 나섰다며 오는 8일에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트럭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 한화, 문동주·외인 부상은 악재
- 키움, 안우진 등 투수진 기대감
- 3팀 각각 0.5경기 차 접전 치열
“‘반등’의 롯데, ‘안갯속’ 한화, ‘탈꼴찌’ 키움.”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가 펼치는 ‘그들만의 리그’가 치열하다. 현재 프로야구 정규리그 순위 8~10위로 하위권에 머문 세 팀이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오후 6시 기준 KBO리그는 kt wiz(1위)와 LG 트윈스(2위)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고, SSG 랜더스(3위)와 삼성 라이온즈(4위)가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여기에 KIA 타이거즈(5위)와 NC 다이노스(6위), 두산 베어스(7위)가 중위권 싸움을 치르고 있다. 나란히 8~10위에 머무른 롯데 한화 키움의 게임 차는 각각 0.5경기 차로, 하위권 탈출을 위한 이들의 싸움도 만만치 않다.
롯데는 최근 올라온 타격감을 앞세워 하위권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는 선발진 평균자책점 3점대를 기록하며 리그 최상의 선발 야구를 뽐냈으나 침묵한 타선 앞에 연거푸 좌절했다. 하지만 잠잠했던 타선이 최근 활기를 띠면서 득점력이 개선됐다.롯데의 득점권 타율은 지난달 중순까지 1할대에 그쳤으나 최근 2할대로 상승했다.
롯데는 시즌 초 부진하던 전민재의 부활이 반갑다. 전민재는 넓은 수비 범위와 탄탄한 호수비는 물론이고, 타격도 물이 올랐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또 부상으로 이탈한 이들의 빈자리를 꿰찬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황성빈의 자리에 장두성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한동희의 자리는 박승욱이 투입됐다. 장두성은 지난달 26일 치른 KIA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달성했고, 빠른 발로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박승욱은 지난달 29일부터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려 주전 3루수의 입지를 다졌다.
한화는 세 팀 중 가장 고난 길이 예상된다. 선발 투수들은 줄줄이 부상당했고, 불펜 마운드까지 난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오웬 화이트에 이어 윌켈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염증 진단을 받았고, 문동주도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으로 수술을 앞둬 시즌아웃이 불가피하다. 화이트의 단기 대체 선수로 6주 계약을 맺은 잭 쿠싱은 지난달 27일 1군에서 말소된 김서현을 대신해 팀의 마무리로 뛰고 있어 선발 전환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한화 김경문 감독은 ‘젊은 투수’를 두루 기용해 선발 마운드를 운용할 방침이다. 문동주의 빈자리에 불펜 투수로 출전하던 정우주를 올리고, 에르난데스의 빈 자리에는 박준영을 투입할 계획이다. 에르난데스와 화이트의 복귀가 다음 주 중으로 예상되기에 류현진과 아시아쿼터 왕옌청을 비롯한 기존 선수들이 그전까지 버텨주는 것이 관건이다.
키움은 호시탐탐 꼴찌 탈출을 엿보고 있다. 팀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배동현은 올 시즌 7경기 등판해 29.2이닝 4승 무패 26삼진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해 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또 2년여 간 공백기를 가진 안우진의 선발 정상 복귀도 머지않았다. 안우진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에 가담해 이닝과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 키움은 지난달 필승조 순서를 바꾸면서 실점이 눈에 띄게 줄었다. 중간 계투 선수였던 가나쿠보 유토가 마무리 투수로 전향하면서 박정훈-김재웅-유토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