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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출전한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비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송성문(29)이 빅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송성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팀의 주전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뇌진탕 증세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트리플A에서 부름을 받은 송성문은 자신에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앞서 송성문은 지난달 27일 ‘멕시코시티 시리즈’였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대주자로 출전해 빅리그에 데뷔한 바 있다. 그러나 타석에는 들어가지 못한 채 다시 트리플A로 강등돼 사실상 이날 경기가 빅리그 데뷔전이나 다름없었다.
송성문은 팀이 3-4로 끌려가던 4회 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해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을 상대로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 한 방으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5-4로 뒤집혔다. 그의 거침없는 플레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하는 재치를 보였고, 곧이어 터진 잭슨 메릴의 중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빅리그 데뷔 첫 득점의 기쁨도 맛봤다. 8회에는 1사 후 투수와 1루수 사이로 굴러가는 절묘한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낸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빠른 발을 뽐냈다. 곧이어 터진 메릴의 2루타로 다시 홈에 들어온 송성문은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챙겼다.
반면 송성문의 ‘절친 후배’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28)는 이를 조용히 지켜봤다. 그는 1회 말 단타로 출루해 선취점을 올렸지만 팀의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21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고, 샌프란시스코는 14승 22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