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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강이슬(KB스타즈) FA로, BNK도 리빌딩…女농구 새 판 짜기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4-27 19:13:5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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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왼쪽), 강이슬
- KB, 통합 우승…올 시즌 막 내려
- 김완수 감독 “우승 주역 잡을 것”
- BNK, 亞쿼터로 높이 보강 계획
- 9개국 자유계약 영입 경쟁 치열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WKBL)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6개 구단이 새 시즌을 위한 ‘새 판 짜기’에 시동을 걸었다.

2025-2026시즌 WKBL 통합 우승은 큰 이변 없이 청주 KB스타즈가 차지했다. KB는 지난 26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WKBL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0-65로 완파했다. KB는 1, 2차전에서도 승리해 싹쓸이 3연승을 기록했고,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왕좌를 모두 휩쓸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KB는 팀 역사상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모두 통합 우승으로 장식했다.

시즌 종료와 함께 관심은 일단 KB의 행보에 쏠릴 전망이다. KB의 에이스로 맹활약한 박지수와 강이슬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올 시즌 KB는 골 밑에서 193㎝ 센터 박지수, 외곽에서 세 시즌 연속 3점슛 여왕 포워드 강이슬이 막강한 실력을 뽐냈다. 강이슬과 박지수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위 순간에도 크게 힘을 보탰다.

KB 김완수 감독은 두 선수를 모두 붙잡고 싶다는 바람을 분명히 밝혔다. 김 감독은 통합 우승 직후 “왕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는 제게 큰 동기부여”라며 “어떻게든 이들(박지수 강이슬)을 붙잡아 시너지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FA 시장에는 KB 박지수 강이슬 외에 같은 팀 이채은도 나온다. 또 삼성생명의 배혜윤 윤예빈 조수아, 인천 신한은행의 김진영, 아산 우리은행의 김예진도 FA 자격을 얻는다.

부산 BNK도 팀 재정비에 한창이다. BNK는 2021년부터 함께한 박정은 감독과 재계약하며 2026-2027시즌에도 동행한다. 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남성 지도자를 선임하며 코치진 변화를 꾀했다. BNK는 신한은행 구나단 전 감독을 코치로 영입했다. 남성 지도자인 구나단 코치는 캐나다와 중국 상하이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이후 WKBL 신한은행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BNK는 아시아쿼터를 통한 외국인 선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BNK는 충분치 못한 ‘높이’가 단점으로 꼽혔기에 아시아쿼터를 통해 높이 보강을 노린다. WKBL은 2026-2027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선수를 9개국(일본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카자흐스탄)에서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어 구단 간 영입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를 비롯한 올 시즌 WKBL에서 뛰었던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원소속팀이 우선 계약권을 가진다.

BNK 관계자는 “높이 보강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며 “외부 FA도 고려하지만 아시아쿼터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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