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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실책에 발목 잡힌 KCC…정관장과 1승 1패 원점

프로농구 4강 PO 2차 83-91 패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4-26 19:13:56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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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최준용이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승희와 조니 브라이언트의 수비를 제치고 공격하고 있다. 이날 KCC는 83-91로 패했다. KBL 제공
- 턴오버 16개·자유투 불발 난조
- 28·30일 안방 사직 2연전 사활
- 소노, LG에 연승…챔프전 코앞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이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 2차전에서 1승 1패씩 거두며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KCC와 정관장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KBL) 4강 PO 2차전이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정관장이 KCC를 상대로 91-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4일 열린 4강 PO 1차전에서 이긴 KCC(91-75)와 2차전에 승리한 정관장은 나란히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며 승부를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됐다.

2차전에서는 KCC의 잦은 턴오버(실책)와 자유투 불발이 패배의 요인이 됐다. KCC는 공수 맹활약한 허훈을 앞세워 1쿼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수비 리바운드를 착실하게 잡은 KCC는 연속 3점 슛으로 추격하는 정관장을 따돌리고 17-15로 1쿼터를 마쳤다. KCC의 리드는 얼마 가지 않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2개의 턴오버와 함께 주도권을 내줬고, 렌즈 아반도가 주도한 공격에 고전하며 정관장에게 30점의 점수를 내줬다.

35-45로 뒤진 상태에서 3쿼터에 돌입한 KCC는 정관장 박지훈과 변준형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9점 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KCC는 허웅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정관장이 이날 7개의 턴오버와 5개의 속공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를 토대로 득점에 성공한 반면, KCC는 턴오버만 16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자유투 성공률도 60%로 평소보다 낮았다. 허훈이 2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최준용(14득점 10리바운드)과 롱(13득점 14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쏟아진 실책으로 인해 KCC는 3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까지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KCC와 정관장은 28,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KCC가 4강 PO 1차전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단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고 정관장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던 만큼 홈 2연전도 막상막하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부산에서 열리는 4강 PO 3, 4차전에서 승부를 봐야 다시 안양에서 열리는 5차전을 하지 않고 챔피언 결정전까지 체력을 아낄 수 있기에 부산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측된다.

한편, 또 다른 4강 PO에선 고양 소노가 정규리그 우승 팀 창원 L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매서운 기세를 자랑했다. 소노는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른 1차전(23일·69-63)과 2차전(25일·85-76)에서 ‘디펜딩챔피언’ LG에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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