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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팀 반란 이어질까…23일부터 프로농구 4강 PO

5위 소노, 시즌 1위 LG 첫 대결…KCC는 24일 정관장과 격돌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6-04-21 19:46:08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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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팀의 ‘돌풍’이 매서웠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PO)가 23일부터 4강을 시작한다. 정규리그 1·2위와 5·6위가 맞붙는 근래에 보기 드문 흥미진진한 대진이어서 4강 PO를 향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2025-2026 KBL 4강 PO가 23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LG와 고양 소노의 1차전으로 일정에 돌입한다. 4강 PO는 정규리그 우승팀(1위) LG와 5위 소노, 정규리그 2위 안양 정관장과 6위 부산 KCC가 붙으며, 5전 3승제로 진행된다. 정관장과 KCC의 4강 PO 1차전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4강 PO 대진표는 1위와 5위, 2위와 6위로 정규리그 순위에서는 차이가 꽤 있다. 하지만 하위 팀인 소노와 KCC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 시즌 창단 28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LG는 이번 시즌에선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뒤 사상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MVP) 아셈 마레이를 필두로 유기상, 양준석, 칼 타마요 등 지난 시즌 우승 멤버가 건재해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여기에 맞서는 소노는 정규리그 막바지 10연승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며 첫 PO 진출을 일궜고, 6강에서는 서울 SK를 3연승으로 제압하며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정규리그 MVP 이정현과 신인왕 케빈 켐바오, 빅맨 네이던 나이트의 삼각 편대는 어느 팀에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 두 팀의 정규리그 통산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이번 시즌 유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정관장은 정규리그 내내 상위권에 머물며 2위로 4강에 직행했다. 변준형 박지훈 문유현 등 최고의 가드진과 외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공격력이 조화를 이뤄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KCC는 정규리그에선 선수들의 부상 변수가 이어지면서 6위로 PO 막차를 탔으나 허 형제(허웅 허훈)를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 등 MVP 출신이 즐비한 ‘스타 군단’으로,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정규리그 막바지에야 이들이 제대로 동시 가동돼 6강 PO에서는 3위 팀 원주 DB를 3연승으로 따돌리며 ‘슈퍼 팀’ 위용을 되찾았다. 두 팀의 정규리그 통산 전적은 정관장이 5승 1패로 앞섰으나 KCC의 ‘빅4(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가 모두 가동된 경기가 거의 없던 터라 이번 PO는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특히 4강 PO는 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팀과 화끈한 공격이 강점인 팀이 정면충돌하는 양상이기도 하다. LG는 이번 시즌 최소 실점 1위(경기당 71.8점) 팀이며, 정관장은 근소한 차로 2위(72.0점)였다. 반면 KCC는 득점에서 1위(83.1점)에 올랐고, 소노는 득점 4위(79.2점)와 3점 슛 2위(9.8개)에 오른 바 있다. 또 6강 PO가 3경기만에 끝나 소노와 KCC 모두 일주일의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상위 팀과 체력적 차이가 줄어든 것도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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