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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역대 4번째 기록

12언더…셰플러에 1타차 우승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6-04-13 19:00:32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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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 이후 24년 만의 주인공
- 상금 450만 달러…통산 30승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2연패를 달성했다. 역대 4번째이자,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의 기록이다.
로리 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날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역대 4번째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UPI 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65야드)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2250만 달러·한화 335억 원 상당)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11언더파 277타·미국)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450만 달러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그린 재킷을 입은 매킬로이는 잭 니클라우스(1965~1966년·미국), 닉 팔도(1989~1990년·잉글랜드), 타이거 우즈(2001~2002년·미국)에 이어 역대 4번째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매킬로이는 2007년 프로 데뷔 후 유독 마스터스와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지난해 17번째 도전 만에 정상에 오르며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과 통산 30승도 함께 기록했다.

경기의 시작은 순탄했다. 그는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앞섰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크게 흔들렸다. 11번 홀(파4)부터 13번 홀(파5)까지 이어지는 일명 ‘아멘 코너’에서 3타를 잃으며 1오버파 73타에 그쳤고, 결국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4라운드 ‘아멘 코너’에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4번 홀(파3)에서 스리 퍼트를 하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고, 6번 홀(파3)에선 티샷이 관중석으로 떨어지는 상황 속에 한 타를 더 잃으며 영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7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11번 홀에서 안전하게 코스 공략에 나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12번 홀(파3)에선 티샷을 홀 2.13m 옆에 붙인 뒤 버디 퍼트에 성공해 13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우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마지막 고비 18번 홀(파4)에서 두 타 차 선두를 달리던 매킬로이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면서 공이 숲속으로 떨어졌다. 두 번째 샷은 나무 사이를 잘 통과했으나 그린 앞 벙커에 떨어져 더블보기를 기록하면 셰플러와 연장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침착하게 세 번째 샷으로 벙커 탈출에 성공했고, 3.66m 거리에서 시도한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붙어 보기 퍼트에 성공했고 마침내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고, 김시우는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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