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임 관심 속 감독 공개 모집
- “올림픽까지 임기 보장” 지적도
‘아시안게임을 이끌 야구 대표팀 감독은 누가 될까.’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의 임기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으로 만료되면서 후임 사령탑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월 야구 대표팀을 맡은 류지현 감독은 ‘17년 만의 WBC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애초 고려했던 주전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빠져 100% 전력이 아니었던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WBC는 끝났지만 한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매년 중요한 국제 대회를 치러야 한다.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7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 차례로 이어진다.
특히 2027년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야 2028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기에 이 경기가 어느 해보다 중요해졌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KBO리그 10개 구단 젊은 선수들의 병역 혜택이 걸려 있어 이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는 대회로 꼽힌다.
현재 대표팀 감독은 공개 모집 절차를 밟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올해 아시안게임과 대학, 18세 이하, 12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애초 지난달까지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최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한 달가량 접수 기간이 연장됐다.
이번에 공모하는 대표팀 감독의 계약 기간은 국가대표 강화 훈련 소집일부터 파견 종료일까지로, 사실상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만 맡게 된다. WBC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류지현 감독이 아시안게임에서 계속 대표팀을 이끌려면 이 공모에 지원해야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아치·나고야 아시안게임부터 LA올림픽까지 장기적으로 대표팀 감독의 임기를 보장해야 주요 국제 대회 준비와 대비, 운영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올해 WBC에서 류지현 감독이 8강 진출을 이끌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1년 정도 대표팀을 꾸준히 관리했던 점이 꼽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시안게임 사령탑 공모가 진행 중인 만큼 이 대회의 성적을 옵션으로 하는 계약 형태로 검토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