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성빈·레이예스는 멀티히트
- 3루수 손호영 합격 ‘전력 이상무’
롯데 자이언츠가 정규리그 전초전이라 불리는 시범 첫 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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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시범경기에서 롯데 선발 투수로 나선 김진욱이 공을 던지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윤동희의 타격 모습. 김성효 선임기자 kimsh@kookje.co.kr |
롯데는 12일 오후 1시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SOL KBO리그 시범경기로 kt wiz와 맞붙었다.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불 지핀 야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경기장에는 평일 낮임에도 2585명이 찾았다.
시범경기는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전 마지막 시험대로 여겨진다. 이날 롯데는 전지훈련 동안 그린 그림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5선발이 유력한 김진욱을 선발 투수로 앞세워 투구 내용을 살폈고, 연습 경기 동안 시험했던 빅터 레이예스의 상위 타선 기용도 재확인했다. 또 외야수 전향을 위해 1차 캠프 내내 외야 수비에 힘썼던 손호영을 기존 수비 위치인 3루수로 배치하기도 했다.
5선발 시험에서 김진욱은 쾌조의 성적표를 거뒀다. 김진욱은 초구들을 스트라이크존에 집어넣어 호투하는 듯했으나 한 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회부터 145㎞의 스트라이크를 비롯한 위력적인 투구로 삼진과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한 후 3, 4회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김진욱은 69개의 공으로 4.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롯데의 라인업은 황성빈(중견수)-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1루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였다. 2번 타자로 출전한 레이예스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또 손호영의 3루 수비도 군더더기 없었다. 5회 튄 타구를 잡아 앞선 주자를 깔끔하게 아웃시켰으며 6회 타구 위치가 애매했던 장성우의 공을 잡아 병살타로 만들었고, 8회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카롭게 잡아냈다.
4회까지 잠잠했던 롯데 타선은 5회 말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한태양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황성빈과 레이예스가 연이은 안타를 뽑아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곧이어 전준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1-1)을 맞춘 뒤 윤동희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2점(3-1)을 올렸다. 7회 말 황성빈의 안타로 기분 좋게 시작한 롯데는 장두성의 중전 안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9회 초 류현인의 우중간 3루타와 폭투로 동점 위기가 있었지만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4타수 2안타) 레이예스(3타수 2안타) 한태양 (3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 윤동희가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13일 시범경기에는 아시아쿼터 교야마 마사야가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