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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 1번·김진욱 5선발…단단해진 롯데 투타 일낸다

스프링캠프 종료 귀국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3-05 19:32:1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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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선발·타선 퍼즐 윤곽
- 김태형 ‘외인 원투펀치’ 극찬
- 돌아온 한동희 중심화력 기대
- 신인 박정민·이서준 발견 성과
- 28일 첫 경기…3주 전 표 예매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귀국하면서 2026시즌 선발투수진과 타선의 변화 등 선수 활용 구상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달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롯데 자이언츠 김민성이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구단은 대만 타이난시(1차)와 일본 미야자키현(2차)에서 40일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5일 귀국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캠프에서 선수들 몸 상태와 역량이 대체로 올라와 있다며 칭찬했던 김태형 감독은 특히 외국인 원투펀치(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1, 2선발은 외인 로드리게스와 비슬리가 책임지고 3, 4선발은 토종 투수 박세웅과 나균안이 맡는다.

5선발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으나 김진욱이 유력하다. 김진욱이 1, 2차 캠프 동안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김진욱은 지난달 22일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50㎞에 육박하는 직구를 비롯해 16번의 투구 중 13개 공을 스트라이크존 안에 넣는 등 제구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또 김태형 감독이 5선발 후보로 함께 언급했던 박진과 이민석이 1군 캠프를 완주하지 못했다. 박진은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껴 지난 3일 부산으로 조기 귀국해 검진받았고, 이민석은 컨디션 난조로 2차 캠프를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다. 김태형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투수들을 유심히 살폈고, 김진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롯데는 중심타선에 주로 배치했던 빅터 레이예스를 1번 타자로 기용하는 등 타격 진용의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레이예스가 2년 연속 최다 안타를 기록한 만큼 선두 타자로 나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다면 이후 중심타선에서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예스는 2차 캠프 연습 경기에서 선두 타자로 출전해 건재한 타격감을 뽐냈다. 롯데는 상무에서 돌아온 한동희를 비롯해 윤동희와 전준우 등이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캠프 기간 중 ‘원석’도 발견했다. 2026신인 투수 박정민(2라운드 전체 14번)과 내야수 이서준(3라운드 전체 24번)이 그 주인공이다. 박정민은 지난 1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8회 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삼진 1피안타 무사사구 피칭을 선보였으며, 개막 1군 엔트리 포함 가능성도 구단 내에서 언급된다. 이서준은 지난 3일 SSG 랜더스전에서 9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거포 유망주의 등장을 알렸다. 또 2025신인 이영재도 1차 캠프부터 2차 캠프까지 빠지지 않고 임하며 연습 경기에 등판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시범경기를 통해 마무리 점검에 나선 뒤,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르는 원정경기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사직 홈 개막은 다음 달 3일 SSG전이다. 티켓 판매 시기도 지난해보다 1, 2주가량 앞당겨졌다. 지난해 티켓 예매는 경기 일주일 전 매주 화·금요일에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2, 3주 전에 예매가 시작된다. 롯데 관계자는 “올 시즌부터는 3주 전에 티켓 예매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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