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장 이정후 “선배들 영광 다시”
전 세계 야구 축제로 불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5일 막을 올린다.
2026 WBC 본선에는 20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조별리그 1라운드 조 2위 안에 들어야 2라운드(8강)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포함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 첫날인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오는 7일 디펜딩챔피언 일본과 맞붙는다. 이어 8일 8강 진출 분수령으로 꼽히는 대만전을 펼치며, 9일 호주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8강에 오를 경우, 미국으로 이동해 론디포 파크에서 D조 1위 또는 2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WBC에서 국제 대회 명예 회복에 나선다. WBC가 창설된 이래 한국은 2006 WBC(1회) 3위, 2009 WBC(2회)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썼다. 하지만 2013 WBC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한 이후 퇴보했다. 2013년(3회) 2017년(4회) 2023년(5회)에 열린 WBC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잇따라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고,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6개국 중 4위에 그치는 등 국제 대회에서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대표팀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제가 어릴 때 보면서 컸던 선배들의 영광을 이번 대회부터 다시 일으키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