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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줄스호 출격…“3·1절 일본전 반드시 승리”

男농구대표팀, FIBA 亞 예선행…26일부터 대만·일본 원정 2연전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2-24 18:11:18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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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리그 뛰는 이현중 ‘전승 키맨’

한국 농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 니콜라이스 마줄스가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대만 일본과의 원정 경기를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4일 인천공항에서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참가를 위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농구대표팀은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과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 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1일 오후 2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앞서 ‘만리장성’ 중국을 상대로 한 예선 경기 1, 2차전 모두 승리해 B조 4개국 중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한국 농구 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감독 마줄스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대표팀은 지난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4박5일간 짧은 훈련을 소화하며 마줄스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마줄스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단 3일이라는 훈련 기간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뒀다”며 “선수들이 짧은 시간 안에 서로의 플레이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준비가 잘 됐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상대 전적은 대만 25승 18패, 일본 46승 19패로 우세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대만은 빠른 공격력을 앞세운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이다. 일본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FIBA 세계 랭킹에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21위)에 올라 있다.

마줄스 감독은 승리를 위한 핵심 선수로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을 꼽았다. 이현중은 중국과의 1차전 당시 33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차전에선 중국 선수들의 집중 견제에도 20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현중에게는 3·1절 열리는 일본전의 의미가 남다르다. 그가 현재 일본 B리그에서 뛰고 있고, 일본 선수들이 그의 스타일을 잘 아는 만큼 거센 압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현중은 “중국전 이전에는 저희 팀이 약체로 평가받아 관심이 낮았지만, 이제 우리가 왜 2위인지를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며 “이번에도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농구 대표팀은 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선 예선 1라운드에서 조 3위 안에 들어야 하며 2라운드에서도 3위 안에 안착하거나 공동 4위 팀보다 성적이 높아야 한다. 한국 농구 대표팀은 이번 원정 경기 후 오는 7월 3일(대만)과 6일(일본)에서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1라운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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