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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물의’ 롯데 4인방, 최대 50경기 출전정지(종합)

KBO ‘상습 방문’ 김동혁 제재, 나머지는 30경기… 중징계 결정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2-23 19:25:2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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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기간 현지 도박장에 출입해 물의를 빚은 롯데 자이언츠 선수 4명(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에게 ‘30~50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KB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롯데 고승민(25), 김동혁(25), 김세민(22), 나승엽(24)의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상벌위는 김동혁에게 50경기, 고승민 김세민 나승엽에겐 30경기 출전 정지 결정을 내렸다.
롯데는 지난 13일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했고, 면담 내용을 토대로 14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선수들의 도박장 출입 사실을 신고했다. 상벌위는 네 선수가 지난 12일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지였던 대만 타이난 숙소 근처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해 전자 베팅 게임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상벌위는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3회에 걸쳐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김동혁에게는 50경기, 한 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나머지 3명에겐 30경기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KBO는 10개 구단의 전지훈련을 앞두고 클린베이스볼 통신문을 통해 카지노 및 파친코 등 사행성 업장 이용이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선수들이 경각심을 가지도록 했다.

현재 네 선수의 도박장 출입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KBO는 선수들이 일으킨 사회적 물의로 인해 실추된 리그 이미지 등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 조처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게 추가 제재가 부과될 수 있으며, 롯데 구단은 상벌위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적으로 추가 징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 결과를 즉각 이행할 것이며,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구단 자체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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