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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유격수 경쟁 전민재·한태양…“세 자릿수 안타” “전시즌 1군”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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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모두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하게 훈련하고 있어요. 올해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한태양(왼쪽)과 전민재. 김진철 PD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 포지션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의 김민성 고승민 나승엽 전민재 한태양 이호준 외에 상무 전역 후 돌아온 한동희, 지난 시즌 육성 선수 신화를 쓴 박찬형, 캠프 기간 김태형 감독 눈에 든 김세민까지 가세했다. 선수 생활 동안 내야수를 맡았던 손호영은 외야 수비도 병행하고 있다. 주전 유격수 자리에 언급되는 전민재와 한태양은 이런 경쟁에 부담을 느끼기보다 내야수가 많은 지금 상황이 더 배울 기회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현지 선수들의 수비 밸런스와 타격 루틴 등을 배웠다. 두 선수는 “특히 수비 부분에서 많이 배웠다”고 회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민재와 한태양은 대만에 꾸려진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문규현 1군 수비 코치는 두 선수에게 타구를 받은 후 급하게 송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도했고, 그들은 속도는 늦더라도 정확하게 송구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 베테랑이자 내야수 선배 김민성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한태양은 “선배님들과 같은 조에 들어가면 배울 점이 정말 많다”며 “(김)민성 선배가 타격할 때 공을 확인하고 치는 것에 관해 조언해 주셨다”고 말했다.

전민재와 한태양은 각각 트레이드와 상무(국군체육부대) 전역 후 첫해였던 2025시즌 내야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 모두 커리어 최다 경기에 나서며 다양한 상황 대처 능력을 익혔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더 집중할 계획이다. 전민재는 “한 시즌 동안 144경기를 소화하는 만큼, 올해는 멀리 보고 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민재는 올 시즌 목표로 풀타임을 소화해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태양도 ‘시즌 마감까지 1군에 있는 것’을 목표로 꼽으며 “타격 부분에서는 구체적인 목표가 없지만 매 경기 2번의 출루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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