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월드컵 베이스캠프가 멕시코 해발 1570m 고지대 과달라하라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홍명보(사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멕시코 프로축구 클럽 데포르티보 과달라하라의 훈련장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지난 10일 베이스캠프 1∼5순위를 선택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 후보지 70여 곳 중 1, 2순위를 모두 과달라하라의 훈련장으로 적었는데 치바스 베르데 바예가 1순위였다. 베이스캠프는 본선 48개국이 후보지를 제출하면 FIFA가 포트 순위, 경기 수, 이동거리, FIFA 랭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과달라하라는 한국이 조별리그 3경기 중 1, 2차전을 치르는 장소다. 한국은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1차전,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베이스캠프 숙소에서 경기장까지는 차량으로 약 20분 정도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몬테레이도 항공편으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이동 부담이 적다는 평가다.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고지대 적응이다. 고지대인 과달라하라는 산소가 부족해 선수들의 체력이 쉽게 떨어지고, 기압이 낮아 평소와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베이스캠프가 과달라하라로 정해지면서 선수들의 고지대 적응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운동생리학 전문가, 훈련 전문가,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해 베이스캠프를 결정했다.
홍명보호는 조만간 출국 일정과 베이스캠프 입성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멕시코 입성 전 훈련을 진행할 사전 베이스캠프 장소도 검토 중이다. 사전 베이스캠프 후보지로는 과달라하라와 비슷한 해발 고도인 미국의 콜로라도주, 유타주 등 로키산맥 남쪽의 도시들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