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사진)이 은퇴를 미루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은 25일 기성용과 1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포항은 “기성용은 공수 양면에서 중심축을 잡아주며 건재함을 보여줬다”고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7월 FC서울을 떠나 포항에 합류한 기성용은 리그 16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정확한 킥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포항의 공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포항은 “기성용은 경기 흐름을 조율하고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며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줘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하는 등 그의 존재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신뢰와 동기부여가 됐다”고 평가했다.
현역 은퇴를 고민했던 기성용은 이날 구단을 통해 “힘들었던 시기에 박태하 감독님께서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재계약으로 보답하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2의 인생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지난 6개월간 팬들이 보내주신 사랑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