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민·윤동희 등 1군 대거 참여
- 수비 강화 중점…내년 변화 기대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수비’만큼은 확실히 하자는 마음으로 운동량을 크게 늘렸습니다. 그만큼 자신감도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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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24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캠프에서 박찬형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 미야자키에서 꾸렸던 마무리 캠프를 끝내고 24일 귀국했다.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주장을 맡았던 외야수 김동혁 선수의 말처럼, 모두가 ‘가장 타이트했던 훈련’이라고 꼽을 만큼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선수들은 “수비만큼은 확실히 더 단단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롯데는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는 투수 9명과 포수 4명, 타자 14명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4일 훈련 후 하루 쉬는 루틴을 소화하며 역대급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이전에는 3일 훈련 후 하루 쉬는 일정을 진행했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비교적 1군 선수의 참여가 많았다. 고승민 나승엽 손호영 윤동희 정철원 등이 마무리 캠프에 참여했고, 선수별로 기량을 올리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다른 선수보다 2주가량 일찍 출국해 일본 쓰쿠바 대학에서 스윙 폼 교정 등 타격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이후 마무리 캠프에서는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전민재와 한태양은 지바 롯데 마린스의 마무리 캠프에서 수비 밸런스와 타격 루틴, 순간적으로 힘을 쓰는 방법 등을 배운 뒤 미야자키에 합류했다.
특히 마무리 캠프에서 가장 중점에 둔 부분은 수비였다. 선수들은 준비 운동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주루 플레이를 위한 베이스 러닝과 외야수가 홈으로 던진 공을 내야수가 중간에 잡아 다른 동료 수비수에게 연결하는 컷오프 플레이, 불규칙한 바운드에 대처하기 위해 튀는 공을 받아내는 펑고 연습 등 기본기를 다지면서 수비를 강화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이는 선수들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면서 동시에 실책을 줄이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롯데는 실책 111개를 범했고, 이는 곧 실점 위기로 이어졌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롯데의 WAA(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는 -2.401로, 전체 10개 팀 중 9위를 기록했다. 이는 롯데의 수비가 리그 최하위권일 정도로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무리 캠프를 소화한 선수들은 내년 2월에 있을 스프링 캠프 전까지 각자 개별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