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KS 3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첫 승을 거둔 한화는 KS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면 4차전 승리는 필수적이다. 어렵게 승리는 거뒀지만 LG의 공세가 만만치 않아 한화 김경문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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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한화 심우준이 8회말 2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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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KS 3차전에서 3-7로 이겼다. 한화는 선취점을 냈지만 곧장 LG가 경기를 1-2로 뒤집었다. LG의 KS 3연승을 눈앞에 두고 한화는 8회만 6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첫 승 신고는 했지만 한화 앞에 펼쳐진 길은 마냥 탄탄대로는 아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괴물’로 불리던 한화 선발 폰세는 LG 타선에 그리 위협적이지 않았다. 물론 6이닝을 버텼지만 두 점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다. 괴물다운 면모도 체감하기 어려웠다. 폰세는 지난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89점을 기록하며 9개 구단 타자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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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삼진을 잡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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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힘으로 올 시즌 이변을 만들고 플레이오프에서 삼성까지 꺾었다. 한화의 강점인 마운드가 정작 KS 무대에서는 안 먹히는 실정이다. LG는 PO 승자를 기다리며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훈련을 거듭했다. 특히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한화가 KS에 올라올 것으로 보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LG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1~2차전 한화 마운드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LG 타선은 강속구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 덕분에 1~2차전 한화 선발 문동주, 류현진을 조기 강판 시켰다. LG 마운드는 한화보다 더 안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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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경기를 승리로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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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4차전에 와이스를 선발로 등판시킨다. 와이스는 올해 정규시즌 두 차례 LG를 상대해 1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25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와이스가 활약을 펼치더라도 타선이 지원에 나서지 않으면 경기를 풀어가기가 쉽지 않다. 한화는 경기 중반 2-1로 끌려갈 때도 LG보다 안타가 많았다. 많은 안타를 쳤지만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응집력과 실속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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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한화가 승리한 뒤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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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돌격대장 손아섭은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한화 타선의 포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가 KS를 2-2로 되돌리더라도 우승에 다다르려면 마운드라는 강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타선은 마운드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
투타 조화를 이루지 않는 이상 당장 4차전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 만약 4차전에서 LG가 이기면 오는 31일 LG가 대전에서 통합 우승을 확정 지을 수도 있다. 한화는 어떻게든 4차전을 잡아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빠르게 팀과 전략을 재정비해 반등의 발판은 마련해야 한다.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