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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체고 이지훈 레슬링 금메달…동아대 채승훈도 정상

부산 레슬링서 메달 19개 수확…전국체전 최종일까지 추가 기대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10-21 19:13:0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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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부산체고)과 채승훈(동아대·사진)이 레슬링에서 부산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부산 레슬링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61kg급 준결승에서 부산체고 이지훈(왼쪽)이 인천 동산고 이세현과 치열하게 잡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이지훈은 21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남고부 자유형 61㎏급 결승에서 박수환(전남체고)을 10-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지훈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올해 홈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감회가 남다르다. 그는 “결승전 초반 0-2로 뒤졌다. 전반전이 끝날 무렵 상대가 힘이 빠지는 게 보여 힘을 내서 경기를 뒤집었다”며 “올해 전국체전을 금메달로 마감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부처는 준결승전이었다. 이지훈은 준결승에서 라이벌 이세현(인천 동산고)을 만났다. 준결승을 앞두고 긴장감이 흘렀다. 뚜껑을 열고 보니 괜한 걱정이었다. 이지훈은 이세현을 세차게 몰아붙여 10-2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지훈은 부산 레슬링의 대표적인 유망주다. 중학교 1학년 때 레슬링 선수였던 형을 보고 입문해 곧장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는 전국체전까지 4관왕을 달성하며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지훈의 목표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지훈은 “대학에 가서도 꾸준히 좋은 경기를 선보이고 싶다”며 “최종 목표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승훈.
남대부 자유형 97㎏급 결승에서 채승훈은 이유준(경북 영남대)에 16-11로 승리했다. 채승훈은 “대학에서 전국체전에 꾸준히 나갔는데 한 번도 메달이 없었다. 4학년 마지막 체전을 금메달로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실업팀에 가서 1년 차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말했다.

레슬링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21일 기준 금 2·은 4·동 13개를 땄다. 레슬링은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23일까지 경기가 열린다. 레슬링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부산 선수단의 목표인 종합 3위 달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송동수 부산레슬링협회 전무는 “이지훈과 채승훈이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은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양정모 선수가 태어나 선수 생활을 한 곳이다. 부산 레슬링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전무는 “어린이 청소년 인구가 줄어 선수 육성이 쉽지 않다. 협회는 체계적인 유망주 육성을 위해 유소년 스포츠클럽을 만들 계획이다. 선수를 키우고 유망주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시설 마련이 시급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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