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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화려한 개막…25년 만에 부산서 개최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서 개회식

이재명 대통령 참석해 선수단 격려

부산을 상징하는 컨테이너 무대 눈길

점화자 관제사 부부, 부산 스포츠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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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화려한 개회식으로 막을 올렸다.

17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뮤지컬 거장 박칼린 총감독이 연출하는 제106회 전국체전 개회식이 ‘배 들어온다, 부산’이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관객들은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입장하자마자 운동장에 놓인 거대한 컨테이너 세트에 깜짝 놀랐다. 무대는 상선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한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연상시켰다.

본격적인 개회식을 알리는 쇼1에서 활기가 넘치는 부산의 역사와 산업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졌다. 컨테이너 무대 곳곳에서 뮤지컬 배우 최재림과 출연진이 멋진 춤과 노래로 부산만의 이야기를 전했다.

쇼1이 끝나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입장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은 관중의 환영을 받은 이 대통령이 손을 들어 화답하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단이 운동장으로 들어왔다.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드와즈의 등장곡으로 유명한 트럼펫 연주가 울려 퍼지고 각 선수단은 운동장을 돌면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다.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성화가 불타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을 찾아준 선수단을 환영한다”며 “제106회 전국체전은 부산의 미래를 보여주고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25년 전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선수로 활약했는데, 이제는 체육회장으로 다시 와서 감회가 새롭다”며 “대회를 준비한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 부산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양수도 부산에서 전국체전 막이 올랐다. 벅찬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세계적인 스포츠와 문화 도시로 도약하도록 기대한다. 정부도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축하했다.

이어진 쇼2에서 부산 전통 예술의 정수 동래학춤이 컨테이너 무대 위에서 펼쳐졌다. 멋스럽고 고고한 움직임이 무대 위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성화가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들어왔다. 부산 체육 꿈나무 등에 의해 트랙을 한 바퀴 돈 성화는 부산 선수인 체조 양학선, 펜싱 송세라를 거쳐 마지막 점화자에게 인계됐다.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부산 스포츠 레전드 길영아(배드민턴) 이상효(핸드볼) 서정완·이태희 부산항 관제사 부부가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자는 부산 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 길영아(배드민턴) 이상효(핸드볼) 그리고 서정완·이태희 부산항 관제사 부부였다. 이들이 부산을 상징하는 가마솥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이자 오는 23일까지 부산을 밝혀줄 성화가 타올랐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축하 폭죽이 터지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건 2000년 81회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8791명(선수 1만9418명, 임원 9373명)이 참가한다. 김희국 임동우 기자 kuki@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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