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명권 11중 7장 투수에 사용
- 내야수 이서준·포수 정문혁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첫 번째 선택은 오른손 투수 신동건(동산고)이었다. 타선에 비해 마운드 전력이 약한 롯데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투수를 집중적으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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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열린 2026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가 1라운드에 지명한 신동건(왼쪽부터)과 박준혁 단장, 4라운드에 선택한 김화중. 롯데 자이언츠 제공 |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10개 구단은 지난해 순위 역순에 따라 신인 선수를 지명했다. 키움이 가장 먼저 선수를 선택했고 롯데는 네 번째였다. 키움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완 투수 박준현(천안북일고)의 이름을 불렀다.
롯데의 첫 번째 선택은 신동건이었다. 신동건은 U-18 야구 월드컵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최고 구속 시속 150㎞에 달하는 강속구와 명품 커브가 일품이다. 롯데가 신동건을 택한 건 직구와 변화구가 위력적이기 때문이다. 신동건은 193㎝의 큰 키에서 형성되는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공을 뿌린다. 타점이 높고 공이 빠르게 회전해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어렵다. 낙차 큰 커브로 많은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롯데는 신동건을 차세대 선발 투수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신동건은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형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열심히 지도해주신 이양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며 “뽑아주신 롯데 구단에 감사드리고 빠른 순번으로 뽑힌 만큼 책임감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지명 소감을 남겼다. 신동건 아버지는 우느라 소감을 한마디도 전하는 못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롯데는 11장의 지명권 가운데 7장을 투수 자원 확보에 썼다. 롯데의 두 번째 선택 또한 우완 투수 박정민(한일장신대)이었다. 박정민도 최고 152㎞의 빠른 공을 뿌린다. 188㎝의 큰 키에 변화구 구사 능력도 좋다.
롯데는 투수 외에 이서준(내야수·부산고) 김한홀(외야수·휘문고) 이로화(내야수·광주제일고)와 경남고 출신 포수 정문혁을 지명했다. 롯데 박준혁 단장은 “올해 신인 지명을 위해 현장을 두루 살피고 스카우트팀, 운영팀, 육성팀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투수 파트에서 즉시 전력감 투수와 미래 선발 자원 그리고 불펜 다양성을 고려했다”며 “야수 파트에서 장타력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고려해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드래프트에 참여한 1261명 가운데 110명의 선수가 10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각 구단의 선택은 차이를 보였다. 롯데와 마찬가지로 키움 LG 삼성은 투수 확보에 열을 올렸다. 반면 한화 SSG 두산은 야수에 대다수 지명권을 할애했다.
◇ 롯데 2026 신인 드래프트 지명자 |
지명 라운드 |
이름 |
포지션 |
소속 |
1 |
신동건 |
투수 |
동산고 |
2 |
박정민 |
투수 |
한일장신대 |
3 |
이서준 |
내야수 |
부산고 |
4 |
김화중 |
투수 |
덕수고 |
5 |
김한홀 |
외야수 |
휘문고 |
6 |
김한결 |
투수 |
성남고 |
7 |
이준서 |
투수 |
유신고 |
8 |
남해담 |
투수 |
물금고 |
9 |
정문혁 |
포수 |
경남고 |
10 |
이로화 |
내야수 |
광주제일고 |
11 |
김현수 |
투수 |
장충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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