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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수요 따라 티켓값 변경…월드컵 첫 ‘유동가격제’

2026북중미 대회서 첫 도입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9-04 19:21:2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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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 8만 원~ 최고 936만 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최저 60달러(약 8만3000원·조별리그)에서 최고 6730달러(936만 원·결승전)로 정해졌다. 처음으로 ‘유동 가격제’을 도입해 가격은 변할 수 있다.

FIFA는 4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판매 일정을 발표하면서 “오는 10~19일 비자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입장권 1차 사전 추첨 응모를 시작한다”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일부터 이메일로 당첨자를 통보하고 10일 1일부터 지정된 시간대에 티켓을 살 수 있다”고 발표했다. 2차 판매는 ‘사전 추첨 방식’으로 10월 27~31일 진행되고, 마지막 3차 판매는 12월 5일 조 추첨 이후 이뤄진다.

FIFA에 따르면 조별리그 입장권 가격은 60달러부터 시작하고, 결승전 입장권 가격은 최대 6730달러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69달러~1607달러보다 크게 오른 가격이다.

다만 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 처음으로 ‘유동 가격제’를 도입해 실제 입장권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FIFA는 지난 6, 7월 미국에서 열린 클럽월드컵에서 입장권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유동 가격제’를 적용했다. 실제 첼시(잉글랜드)와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준결승전 입장권 가격은 애초 473.90달러에서 13.40달러까지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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