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시즌 개막전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권혁규, 홍현석이 첫선을 보인 낭트를 꺾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2분 터진 비티냐의 결승 골로 낭트에 1-0으로 이겼다.

개막전에선 한국인 선수 세 명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는 ‘코리안 데이’가 펼쳐졌다.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1분을 뛰고 0-0으로 맞선 후반 16분 데지레 두에와 교체됐다. 지난 14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후반 투입돼 팀의 우승에 기여했던 이강인은 2경기 연속 출전했다.

낭트의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는 선발 출전해 79분을 뛰었고, 벤치에서 시작한 미드필더 홍현석은 후반 14분 투입돼 PSG 이강인이 교체될 때까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유럽 빅리그에서 한국인 선수 세 명이 함께 그라운드에 서는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전반 9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권혁규가 걷어내는 장면도 있었다.

지난달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완전 이적한 권혁규와 마인츠(독일)에서 임대로 합류한 홍현석은 낭트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전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