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를 앞두고 롯데가 야심 차게 영입한 빈스 벨라스케즈가 KBO 데뷔전을 치른다. 벨라스케즈가 첫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에 가을 야구를 향한 승부수가 통할 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벨라스케즈 호투보다 관심사는 거인 타선이 ‘회복세’에 접어들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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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후반기 롯데 타선이 침체에 빠져 한 점도 못 낸 채 경기에서 지는 모습이 이어진다. 가을야구 문턱에서 타선 부진에 김태형 감독 고심이 깊다. 사진은 올 시즌 경기를 바라보는 김태형 감독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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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롯데는 한화와 3연전 2차전을 펼친다.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한 벨라스케즈는 한화전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에서 아홉 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인 만큼 한국 프로야구 특성만 빠르게 익히면 감보아와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로 거듭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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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한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는 한국에 도착해 곧장 사직구장에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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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스케즈를 향한 시선이 기대라면, 롯데 타선을 향한 시선은 우려다. 롯데는 한화와 첫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한화 선발 폰세 영향도 컸지만 시즌 후반기 시작 후 롯데 타선은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 지난 한 달 롯데 팀 타율은 0.238로 리그 최하위다. 기간을 일주일로 좁혀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롯데는 다섯 경기에서 안타 31개를 쳤다. 타율은 0.197로 2할이 채 안 된다. 반면 선두 자리를 탈환한 LG는 타율 0.317로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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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3연전 첫 경기에서 롯데 유강남이 안타를 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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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선 부진은 특정 선수에 국한되지 않는다. 주전 타자로 손꼽히는 ‘윤나고황손’ 모두 타석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안타 머신 레이예스도 마찬가지다. 부진이 아니라 대공황이라고 불러도 과하지 않다. 문제는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언제쯤 좋아질지 기약도 불분명하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근심이 깊다. 타선에 도화선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고 불씨가 붙어도 함께 타선에 폭발력을 더해줄 선수들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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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3연전 첫 경기에서 롯데 전민재가 안타를 친 뒤 날아가는 공을 응시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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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되살아나지 않으면 ‘리그 3강’ 수성이 어렵다. 지난 12일 롯데는 4연패를 기록했다. 4위 SSG는 롯데 뒤를 바짝 쫓는 중이다. SSG와 승차는 불과 2게임 차이로 좁혀졌다. 타선 침묵이 길어지면 롯데는 중위권 진흙탕 경쟁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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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후반기 롯데 타선이 침체에 빠져 한 점도 못 낸 채 경기에서 지는 모습이 이어진다. 가을야구 문턱에서 타선 부진에 김태형 감독 고심이 깊다. 사진은 올 시즌 경기를 바라보는 김태형 감독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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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리는 한화와 2차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타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화 외국인 원투 펀치 중 하나인 와이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의 용병술이 다시 한번 절실해지는 때다.
전반기 부상 선수들이 쏟아졌을 때 김태형 감독은 ‘잇몸 야구’에서 시작해 롯데판 화수분 야구로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후반기 위기가 주의보를 넘어 경보로 격상됐다. 경기장 상황과 순위 경쟁은 급박하게 돌아간다. 김태형 감독이 다시 한번 승부수를 빼 들 때가 한껏 무르익었다.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