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황성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자 장두성이 롯데 타선의 리드오프를 맡았다. 전반기 막바지 황성빈이 돌아오자 장두성의 출전 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장두성은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 보완하는 데 애썼다. 최근 다시 기회가 주어지자 장두성은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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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 장두성이 3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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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마지막 경기에서 장두성은 롯데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했다. 장두성은 1회 첫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 첫 타석부터 본격적인 타격이 시작됐다. 장두성은 키움 투수 임진묵과 다섯 구째 승부 끝에 140km 직구를 우중간으로 날려 보냈다. 공이 날아가기 시작하자 장두성은 내달렸다. 타석에서부터 전력 질주를 해 단숨에 3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 손호영 안타로 장두성은 여유롭게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리드오프로 주어진 역할을 해내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장두성은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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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 장두성이 멀티 안타를 치고 날아가는 공을 응시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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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장두성이 기회를 잡기 시작한 건 지난달 31일부터다. 장두성은 4일 연속 1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지난 1일을 제외하고는 안정적인 타격감과 함께 빠른 발을 앞세워 득점 찬스를 만들고 점수는 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앞서 장두성은 후반기에 타석에서 역할과 대주자로 나섰을 때 역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후반기 들어 출전 기회가 전반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장두성은 “(출전)기회를 받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한 부분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보다는 모든 부분에서 전체적인 안정감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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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 장두성이 안타를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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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긍긍보다는 공격, 수비, 주루를 가다듬으며 기회가 주어지면 반드시 잡아내겠다는 장두성의 전략은 성공적이다. 공격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외야에서 중견수를 주로 맡는 장두성은 빠른 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정적인 수비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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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롯데 장두성이 힘껏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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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까지만 해도 장두성은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은 출중하지만 타격이 뒷받침되지 않아 대타 또는 대주자로 주로 기용됐다. 올해는 다르다. 현재까지 201타수 57안타 타율 0.284를 기록 중이다. 타율이 3할에 근접한 데다 출장 경기 수도 79경기에 달해 지난해(71)보다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 꾸준하게 보완점을 찾고 코치들과 상의해 부족한 점을 메워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만큼 ‘리드오프 장두성’의 활약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