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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손·고’ 순차 귀환…주전 경쟁 뜨거워진다

롯데 전반기 악착같이 뛰었다 <3> ‘옛’ 주전 복귀≠출전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07-15 19:13:42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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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선 주축 윤동희·손호영·고승민
- 김동혁·김민성 등과 경쟁 불가피
- 김태형 감독의 선택지 다양해져
- 공수 존재감 드러내야 타석 기회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면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돌아온다. 시즌 초반 ‘주전’으로 불렸지만 복귀를 하더라도 1군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신예 그리고 베테랑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까닭이다.
후반기 복귀할 윤동희(왼쪽부터) 손호영은 김민성 김동혁 등과 출전 기회를 두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오는 17일 프로야구 후반기 막이 오르면 윤동희를 시작으로 손호영이 순차적으로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달 초 오른쪽 내복사근을 다친 고승민도 이르면 7월 중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윤나고황손’이 사직구장에 합류해도 경기에 곧장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윤나고황손은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완전체 타선’의 핵심 선수들이었다. 그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하나둘씩 빠지며 생긴 공백을 신예 선수들이 완벽히 메웠다.

대표적으로 박찬형 박재엽 김동혁을 꼽을 수 있다. 박찬형은 공격과 수비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도 정확히 안다. 기본기를 확실히 다져 반드시 1군에 남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박재엽도 전반기 막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공격형 포수로 가능성을 과시했다. 롯데 포수에게 보기 어려운 도루 저지도 곧잘 해냈다. 김동혁은 ‘슈퍼 캐치’로 팀 안팎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타격이 불안정한 점이 약점으로 꼽히나 수비와 주루는 흠잡을 데가 없다.

윤나고황손은 신예와 비교해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 경기 안정감에서 앞서 라인업을 꾸릴 때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 그렇다고 언제나 경기에 나간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김태형 감독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주전 선수로 불렸어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새로운 얼굴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베테랑들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주장 전준우는 5월부터 3할 타자로 거듭났다. 빅터 레이예스와 함께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 김 감독 신망이 두텁다.

정훈과 김민성도 만만치 않다. 두 선수는 팀이 승패의 기로에 놓인 순간 주어진 역할을 해낸다. 김민성은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기회를 받아 기량을 펼치고 있어 제가 긴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제가 잘하겠다”고 말했다.

윤나고황손이 타석에서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내지 않는 이상 ‘주전’이라고 확언할 수 없다. 후반기 롯데 타선은 출전 기회를 두고 신예와 윤나고황손 그리고 베테랑 사이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 경쟁에서 이긴 선수만이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

경쟁이 뜨거워질수록 후반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겨낼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상대 팀과 투수에 맞게 다양한 타선 조합을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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