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25-2026시즌 정규리그가 오는 10월 3일 개막한다. 부산 KCC의 홈 개막전은 11월에 열린다.

KBL이 15일 공개한 2025-2026시즌 정규경기 일정에 따르면 10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6년 4월 8일까지 6개월간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를 소화한다. 10월 3일 오후 2시 열리는 공식 개막전은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창원 LG와 서울 SK의 경기다.

이상민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을 맡은 부산 KCC는 같은 시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과 맞붙는다. 이후 KCC는 10월에는 홈인 사직체육관에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려 원정 경기를 다닌다. KCC의 홈 개막전은 11월 15일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다. 10월 원정 경기로 일정이 잡힌 대신 11월과 12월에는 홈 경기가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또 매해 12월 31일 농구 코트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KBL 히트 상품 ‘농구영신’은 사직체육관에서 KCC와 DB의 경기로 진행된다.

정규경기는 평일 각 1경기, 주말 각 3경기씩 주당 11경기로 편성됐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주당 경기 수가 13경기에서 11경기로 줄어 구단의 경기일 사이 간격이 늘어났고, 개막일이 2주가량 앞당겨졌다. 경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2시와 오후 4시 30분이다.

이번 시즌부터는 KBL 컵대회가 폐지되고 ‘오픈 매치 데이’라는 이름의 시범경기가 도입된다. 2025-2026시즌 개막에 앞서 9월 20일부터 2주간 주말에 걸쳐 열리며, 팀당 2경기씩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