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컵초 정상, 김세영 3위 올라
베테랑 이일희(37·사진)가 12년 만에 얻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일희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했다. 이일희는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15언더파 198타)에게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했다.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후 침묵을 지켰던 이일희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컵초에게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다만 2016년 9월 레인우드 클래식 공동 9위 이후 거의 9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냈다.
2014년 상금 랭킹 37위, 2015년에는 24위에 올랐으나 2016년 86위, 2017년 123위로 점차 떨어진 이일희는 어깨 부상도 겹치며 2018년 이후 정상적으로 투어 생활을 하지 못했다.
김세영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렸으나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엔 4년 반 넘게 우승이 없는 김세영은 4월 T모바일 매치 플레이의 공동 9위를 뛰어넘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