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500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의 대기록 수립에 힘입어 SSG는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전에서 한국 최초 500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이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NC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최정은 6회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KBO리그 최초 500홈런 대기록이 수립되는 순간이었다.

최정은 2005년 SSG 전신 SK에서 데뷔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홈런 495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허벅지 부상 탓에 재활을 거쳐 이달 초 팀에 합류했다. 우려 섞인 시선과 달리 불과 10경기 만에 홈런 5개를 치며 통산 500홈런 고지에 올랐다.

13일 SSG는 NC에 두 점을 먼저 내줬지만 최정 500호 홈런이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7회 NC가 다시 한 점을 달아났지만 8회 4점을 뽑아내며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