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직 집어삼킨 한화…롯데 다시 ‘공동 4위'

23일 롯데, 한화 상대로 4-6으로 패배

선발 반즈 1회부터 흔들리며 6실점

레이예스·전민재 안타 행진 이어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단독 4위를 달리는 롯데지만 7연승을 달리는 한화의 기세가 한 수 위였다. 롯데는 다시 삼성과 함께 공동 4위로 한 걸음 물러섰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 롯데 찰리 반즈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롯데가 4-6로 졌다.

올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함께 어두운 시간을 보내던 롯데와 한화가 ‘중상위권 다툼’에서 만났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부산 사직구장 주변에는 1999년 한국시리즈를 앞둔 듯한 긴장감이 흘렀다. 그만큼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김이 팍 샜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승 가도’를 달려온 한화 기세는 그야말로 매서움 그 자체였다. 한화는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으로 첫걸음을 뗐다. 한화는 2회에도 한 점을 더 달아나며 0-6으로 경기 초반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가만히 당하고 있을 롯데가 아니었다. 2회 말 나승엽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롯데는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4회 들어서도 전민재 1타점 적시타 덕에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주도권을 되찾아 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직구장을 집어삼킬 듯한 한화에 기세에 억눌린 탓일까 롯데 선발 반즈는 반즈다운 공을 던지지 못했다. 반즈의 전매특허인 칼날 같은 슬라이더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밋밋한 구위에 한화 타자들은 반즈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반즈는 서서히 영점을 잡아갔지만 1회 대량 실점이 뼈아팠다.

4회에도 볼넷으로 연속 출루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반즈는 5회까지만 책임지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반즈는 5이닝 6피안타(0피홈런) 4볼넷 6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8개였다.

반즈와 대조적으로 한화 선발 와이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인상적이었다. 와이스는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롯데 타자들을 압도했다. 와이즈는 8피안타(0피홈런) 0볼넷 2실점(2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홈으로 슬라이딩해 들어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7회 들어 점수 차이를 2점까지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특히 롯데는 9회 말 마지막 추격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해 내지는 못했다.

한화는 2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3일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8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비록 롯데는 승리는 내줬지만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은 다시 확인했다. KBO 안타왕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이는 롯데 레이예스는 4타수 3안타를 쳐냈다. 전민재 또한 23일 4타수 2안타를 생산하며 한화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한편 리그 4위 롯데와 리그 2위 한화의 뜨거운 맞대결을 보기 위해 평일임에도 1만9376명의 관중이 사직구장을 찾았다.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3. 3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4. 4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9. 9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3. 3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8. 8“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