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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캐치 이정후…상대 호수비에 안타는 뺏겨

MLB 에인절스전 5타수 무안타…SF 벌랜더, 이정후에 감사 인사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04-21 19:27:1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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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살아 있는 전설’ 저스틴 벌랜더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 반대로 타석에서는 상대 호수비에 막혀 무안타로 물러났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친 볼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몸을 던져 잡고 있다. Kirby Lee-Imagn Images 연합뉴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한 이정후가 무안타로 돌아선 건 4번째다. 시즌 타율은 0.355에서 0.333(81타수 27안타)으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일본인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번 만나 모두 범타에 그쳤다. 1회 기쿠치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쳤으나, 95m를 날아간 공이 중견수에게 잡혔다. 3회는 기쿠치의 시속 156㎞ 초구 직구를 공략했다. 하지만, 타구는 1루수 앞으로 향했다. 5회에는 기쿠치의 시속 138㎞짜리 바깥쪽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방망이가 주춤하자 수비에서 빛을 발했다. 이정후는 6회말 수비 때 에인절스 선두타자 루이스 렌히포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잡아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벌랜더는 팔을 들어 이정후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모자를 만지며 화답했다.

에인절스는 이정후에게 호수비로 응답했다. 이정후는 7회초 이언 앤더슨의 시속 141㎞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익선상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빠졌으면 최소 2루타였지만 에인절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몸을 던져 이정후의 타구를 걷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4-1로 앞선 9회말 등판한 라이언 워커가 아웃 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안타 3개와 사사구 2개를 허용하며 4점을 내줘 4-5로 역전패했다. 벌랜더는 최고 시속 157㎞ 빠른 공을 던지며 6이닝을 2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막았지만, 시즌 첫 승 수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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