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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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를 응원하는 팬클럽 ‘후리건스’.
NBC 스포츠 중계 캡처 |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에서 중단했다. 시즌 타율은 0.300(40타수 12안타)으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1사 2루 첫 타석에서 포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2사 1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투수 보크로 2루를 밟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전날 0-2 영봉패로 연승이 끊겼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도 4안타 빈공으로 0-1 영봉패를 당했다.
한편 시즌 초반 홈구장을 뜨겁게 달군 이정후 활약에 샌프란시스코 현지 팬이 조직한 팬클럽이 적극적으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가슴에 ‘HOO LEE GANS’(후리건스)라고 새겨진 티셔츠를 단체로 입은 이들은 이정후의 이름 영어 철자를 활용해 축구 광팬을 의미하는 훌리건을 합성한 말인 ‘후리건스’를 팬클럽 이름으로 정했다. 불꽃 모양 가발을 쓰고 이정후 등번호인 51번에 맞춰 51명이 관중석에서 율동과 함께 단체 응원 구호를 외쳐 경기 중계 화면에 자주 등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7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외야 142번 구역을 ‘이정후 존’으로 정했고, 이 구역 티켓을 산 관람객에게 ‘정후 크루’ 티셔츠를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