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퓨처스(2군)가 11일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대만 타이난으로 향한다. 퓨처스는 다음 달 7일까지 대만에서 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소화한다.
캠프에는 퓨처스 김용희 감독을 포함한 10명의 코칭 스태프와 2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포지션별로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4명이다.
참가 선수 중 베테랑 내야수 노진혁과 김민성이 눈에 띈다. 이들은 지난달 시작한 1군 캠프에서 빠져 배경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노진혁은 자유계약선수(FA)로 4년 50억 원을 들여 영입한 선수. 노진혁은 롯데 유니폼을 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이에 따라 노진혁이 내야수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달 스프링캠프를 떠나면서 노진혁과 김민성이 빠진 것에 대해 “못 보던 젊은 선수들을 더 보고 싶었다. 지금 같이 가는 것보다 2군에서 천천히 몸을 만드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두 선수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이 끝났다는 뜻이다.
김 감독은 이어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고 단서를 남겼다. 베테랑들이 얼마나 열심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중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숙제를 던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