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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7도, 얼음 밑 과학잠수 캠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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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잠수연구소(대표 표형근)가 주최하고 수중환경과학협의회가 주관하고 국제신문이 참여한 <동계 수중생물 연구 활성화를 위한 얼음 밑 과학잠수 교육 캠프>가 2월7일~8일 1박2일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계 수중생물 연구 목적의 과학잠수 교육 행사로 로그 20회 이상의 오픈워터 다이버 50여명이 참가했다.
광운대학교 체육학과 김윤수 학생(여)이 얼음밑 잠수를 마치고 출수하고 있다. 긴장감 속에 얼음 밑으로 들어가지만 복귀후 스스로에 대한 대견함과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해진다.
교육 프로그램은 안전한 얼음 밑 잠수 기술과 수중환경 및 수중생태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지식을 충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론교육에는 담수 및 보존 생물학 관련, 극지과학연구 활동, 동계 잠수 잠비 사용 및 관리법, 아이스다이빙 기술 등 다양한 내용이 다루어졌다. 1일차에는 해양환경공단(KOEM) 대강당 서울 본사에서 수중환경과학협의회(UEC) 제종길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다이버가 알아두면 좋은 민물고기(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김병직), 국내 수달의 겨울나기(다큐코리아 대표 윤순태), 특수환경과학잠수 기술 ‘사이드마운트(UEC 교육위원 김창모), 극지 과학 연구활동 소개(국제신문 국장 박수현), 물고기반 조사활동 소개(사단협회 해양시민과학조사단 이사장 김상길), 동계잠수장비 사용 및 관리법(TK레포츠 대표 도현욱), 얼음 밑 잠수 기술(서울시수중핀수영협회 부회장 정상훈) 등 얼음 밑 과학잠수 및 겨울철 다이빙에 관한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해양환경공단 본사에서 열린 첫날 세미나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일차에는 춘천시 남면에 위치한 홍천강 유역 플로팅플로어 앞에서 얼음 밑 과학잠수 실기과정이 진행되었다. 영하 17도라는 한파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30cm 가량 두텁게 얼은 얼음 아래에서 동계 수중생물을 관찰하며 이론으로 배웠던 얼음 밑 잠수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익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잠수 분야는 일반적인 레저 스쿠버다이빙과 달리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된다.
영하 17도 조건에서 실시된 2일차 캠프에서 행사를 주최한 (주)한국과학잠수연구소 표형근 대표가 참가자 장비에 안전줄을 연결하고 있다. 얼음 밑 잠수는 잠수사의 안전을 위해 육상과의 안전줄 연결이 필수적이다.
남극이나 북극과 같은 극지 환경에서는 혹독한 추위에 맞서 주어진 과정을 진행해야 하며 극지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과학잠수연구소 표영근대표는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시민 과학 잠수를 희망하는 민간 다이버와 연구직에 종사하는 연구원들의 직무 능력이 향상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운대학교 체육학과 김윤수 학생은 “ 남극 세종과학기지 월동대원으로 활동할 꿈이 생겼다며, 좀 더 체계적인 학습과 실무경험을 쌓고자 한다”며 포부를 펼쳐 보였다.

얼음 구멍을 통해 입수한 잠수사가 육상과 연결된 안전줄을 통해 교신하고 있다.
얼음밑 잠수는 입수과정이나 출수과정에서 팀원의 조력이 필요하다. 40kg에 이르는 장비를 몸에 지니고 있기에 자력으로 출수하기가 어렵다. 이날 후배들을 위해 다이빙 원로인 김무열(충남) 강사(오른쪽)가 자원봉사를 자청했다.
겨울철 얼어붙은 강이나 호수의 민물 환경은 얼음 층이 햇볕을 차단하기에 플랑크톤의 생성이 적고 물의 흐름이 크지 않아 맑은 시야를 보장해준다. 겨울철 얼음 밑 잠수는 민물다이빙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겨울철 활동 영역이 제한되어 있는 다양한 수중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 학술적인 면에서도 중요하다.

2일차 캠프를 안전하게 마친 대학생 참가자들이 자신감 가득한 표정으로 화이팅하고 있다.
2일간의 캠프를 안전하게 마친후 강사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극지과학다이빙 교육담당 박수현 국제신문 문화사업국장,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백두산 천지 다이빙을 진행했던 서울시수중핀수영협회 정상훈 부회장, 이번 행사를 주최한 (주)한국과학잠수연구소 표형근 대표
강원도 춘천 홍천강이 올겨울 꽝꽝 얼어 붙어, 얼음밑 잠수 활동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얼어붙은 강에는 스쿠터가 질주하며 동게스포츠 매니아들이 겨울 추위를 즐기고 있다.
사진은 필자가 2006년 남극 킹조지섬 인근해역에서 극지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남극빙산 수중탐사를 벌이던 장면이다. 한국과학잠수연구소에 진행하는 얼음밑 잠수캠프는 극지해역 과학연구 등에 이론과 실무에 폭 넓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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