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물음표 가득한 롯데 불펜…김태형 감독 구상 촉각

전미르 팔꿈치 인대 수술 받아…복귀까지 6개월 정도 소요 전망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12-29 19:16:28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철원 불펜 가세하지만 미지수
- 김원중·구승민·최준용 활약 절실

내년 시즌 롯데 마운드에 물음표가 쌓이고 있다. 특히 불펜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롯데 전미르가 지난 4월 2일 한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해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각 팀은 선수단 정비를 한다. 취약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를 한다. 선수들도 마냥 쉬지는 않는다. 최근 자비를 들여 미국이나 일본으로 개인 훈련을 떠나는 선수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러 저런 소식을 종합하면 전문가뿐만 아니라 팬들도 대략 내년 시즌 구상이 어느 정도 가능해진다.

현재 상황에서 내년 롯데 마운드를 그린다면 확실하게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오히려 물음표가 더 많다. 전미르의 이탈로 물음표는 더욱 커 보인다. 전미르는 지난 2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토미존 수술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롯데 구단은 전미르가 팔꿈치 인대 손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지만 다른 부분의 인대를 팔꿈치에 이식하는 접합 수술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의료진이 복귀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진단했다고 전했으며, 재활 일정에 따라 복귀가 당겨지거나 늦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것은 수술 시점이다. 전미르는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시즌 초반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여 김태형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4월부터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 구위 저하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5, 6월에는 난타당하는 경기가 적지 않았다. 결국 6월 15일 LG전을 마지막으로 1군 무대에서 사라졌고 36경기 출장, 1승 5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의 성적을 남겼다.

2군으로 내려간 전미르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치료와 재활을 병행해 왔다. 구단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수술보다 재활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통증이 가시지 않아 6개월의 시간을 보낸 후에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써 전미르는 내년 시즌 상반기에 출장하기 어렵다. 선수 개인이나 팀 모두에게 썩 좋지 않은 결말이 된 셈이다.

올시즌 롯데 불펜의 평균 자책점은 5.26으로 10구단 중 9위였다. 블론세이브는 27개로 가장 많았다. 정철원이 불펜에 가세하지만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지는 미지수다. 정철원은 올해 평균자책점이 6.40으로 프로 통산 3시즌 중 가장 부진했다.

이뿐만 아니다. FA 선언 후 롯데에 남은 ‘구원 듀오’ 김원중과 구승민도 올해 자신의 커리어 중 저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어깨 수술을 받은 최준용이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역시 물음표를 지울 수는 없다.

롯데 불펜에 물음표가 가득하지만 뚜껑을 여는 순간 확신으로 바뀔 수도 있다. 구원 듀오가 내년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돌아온 최준용이 예전만큼 던진다면 롯데 불펜은 두려워할 것이 없다. 거기다 정철원과 전미르까지 가세한다면 롯데는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는 불펜을 구축하게 된다.

명장 김태형 감독이 물음표가 가득한 롯데 마운드를 어떻게 운용할지 벌써 팬들의 기대가 커진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6. 6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10. 10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5. 5‘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8. 8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3. 3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8. 8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