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득점 3패… 신발끈 다시 묶어
- 이남영 감독 “1~2년 뒤 승리”
유일한 프로 산하 유소녀 엘리트팀인 ‘부산아이파크 U15 WFC(이하 아이파크WFC)’가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기존 선수의 벽은 높았다. 지난 7월 일반 학생과 취미반 수준의 학생들로 팀을 꾸린 아이파크WFC는 주 4회씩 훈련에 돌입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첫 대회에 출전해 1점 내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다음 대회 1득점을 위해 또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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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아이파크 U15 WFC의 박기나가 6일 열린 ‘2024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울산 현대청운중과의 예선 3차전에서 몸싸움을 통해 볼을 빼앗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
아이파크WFC는 6일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2024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예선 3차전에서 울산 현대청운중에 0-7로 패했다. 이 대회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열리며 조별 예선 2조에 배정된 아이파크WFC는 경남 진주여중, 서울 험멜WFC, 현대청운중을 상대했다.
현대청운중이 1위, 진주여중이 2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3패를 거둔 아이파크WFC와 험멜WFC는 본선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게 됐다.
아이파크WFC는 지난 3일 예선 첫 경기인 진주여중과의 경기에서 0-22로 대패했다. 전반에 11점을 내준 아이파크 WFC는 후반에도 마찬가지로 11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1차전에서 대패한 아이파크WFC는 험멜WFC를 상대로 한 2차전에서는 0-6으로 준수한(?) 패배를 거뒀다. 이날 전반전에서는 2골만 내주는 등 선방했지만 후반에 4실점 하면서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6일 치러진 현대청운중과의 3차전에서는 전반에 3골, 후반에 4골을 내주면서 0-7로 마무리했다.
험멜WFC와 현대청운중은 첫 출전한 팀에 대해 불문율을 적용해 살살(?) 다뤄준 데 반해 예선 1위를 하기 위해 첫 출전경기에서 약체인 아이파크WFC를 거세게 몰아붙인 진주여중은 결국 현대청운중에 0-5로 패하며 조 2위에 그쳤다.
이남영 아이파크WFC 감독은 “이번에 같은 조였던 현대청운중이 전국 1위, 진주여중이 2위 수준인 강팀으로 5년 이상 공을 찬 선수들이 대부분이어서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 적응하기도 전에 제압당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1~2년 뒤에는 이번 패배를 되돌려 준다는 마음으로 훈련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행인 것은 첫 경기 이후 우리팀 선수들이 적응해 가면서 상대방을 압박하는 등 많은 것을 배운 경기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