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장 열세 KCC ‘안전 농구’로 2연승

프로농구 서울삼성전 77-73 승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10-30 19:39:4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장신 송교창·최준용 부상 공백
- 개막 후 6경기 리바운드 고전
- 턴오버 등 실책 최소화로 실리
- 이승현 등 체력부담 커져 고민

프로농구 부산 KCC가 주축 선수의 대거 이탈에도 2연승을 질주하며 ‘디펜딩 챔피언’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장신 포워드 송교창과 최준용의 공백 여파로 생긴 ‘높이 싸움’에서의 열세를 벤치 멤버들이 ‘실책 최소화’로 반격하고 있다. 이들은 주축 선수들보다 출전 횟수가 적다 보니 과감하기보다는 안전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까닭에 턴오버가 자주 나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지난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협동 수비를 하고 있다. KBL 제공
KCC는 지난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7-73으로 승리했다. KCC의 시즌 첫 연승이다. 앞서 지난 27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는 77-70으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5할의 승률(3승 3패)을 맞추게 됐다.

반면 삼성은 개막 후 5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도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KCC의 시즌 첫 연승은 팀 사정이 어려울 때 나왔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인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이 이번 시즌에도 그대로 KCC 유니폼을 입었으나, 이 중 3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송교창이 손가락, 최준용이 발바닥, 허웅이 무릎 부상으로 줄줄이 제외됐다. 그러자 KCC는 식스맨이자 주장인 정창영을 비롯해 벤치 멤버인 김동현 전준범 이근휘에게 출전 시간을 고루 부여했다.

그래도 KCC는 우승팀다웠다. 내줄 건 내주고 가져올 수 있는 건 최대한 가져왔다. 내준 건 리바운드다. KCC는 장신 포워드 송교창과 최준용의 공백으로 이번 시즌 내내 높이에서 밀렸다. 6경기 중 단 한 경기도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46개를 내줄 동안 따낸 건 162개다.

하지만 KCC는 실책을 최소화했다. 최근 승리한 2경기에서 나온 턴오버는 9회(삼성전 3회, DB전 6회)에 불과하다. 반면 상대 팀이 범한 턴오버는 30회(삼성 13회, DB 17회)였다. 전창진 감독은 “DB와의 경기 때부터 실책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평소) 경기를 많이 안 뛰는 선수들이다 보니 과감한 플레이보다는 안전한 플레이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10개 정도의 실책은 감독이 인정한다. 농구하다 보면 실패 혹은 성공할 수 있으니 실패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현재 KCC가 신바람을 내고 있으나, 당장 우려스러운 점은 남은 선수들의 ‘체력’이다. 주축 멤버인 이승현이 이번 시즌 6경기에 모두 출전한 가운데 풀타임만 벌써 두 차례 소화했고, 경기당 평균 34분35초 코트를 누벼 체력 부담이 큰 상태다. 벤치 멤버들도 갑작스럽게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또 KCC는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진출로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참가 자격을 얻는 바람에 11월부터 EASL 경기도 치러야 해 다른 구단보다 일정이 더 빠듯하다. 전 감독 역시 “지금 선수들의 체력 보충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10. 10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3. 3[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4. 4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5. 5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6. 6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7. 7[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8. 8[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9. 9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10. 10'이종석 방미 거부' 부인했지만…한미 정보당국간 불협화음 여전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9. 9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10. 10부산시, 민선9기 공약 122개 실천계획 확정…총사업비 35조5250억 원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