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 어펜저스 도경동, 첫 출전 7R서 내리 5점을 찔렀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3연패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8-01 19:01:2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교체로 출격해 결정적 승기 잡아
- 한국 결승서 헝가리 45-41 격파
- 오상욱 박상원과 세대교체 주역
- 하계올림픽 역대 300메달 영예
- 오, 출전 선수 중 첫 2관왕 올라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하루 끊겼던 금맥을 다시 이었다.
도경동이 31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에서 연속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2 런던,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2016 리우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를 달성했다.

지난 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딴 전통의 강호 헝가리와의 결승은 접전이었다. 개인전에서 첫 경기 충격패로 4회 연속 금메달이 불발된 헝가리의 간판 아론 실라지를 상대로 박상원이 첫 라운드 5-4 우위를 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구본길과 언드라시 서트마리의 3라운드에서 15-11로 격차를 다소 벌렸다. 하지만 25-22에서 시작한 6라운드에서 오상욱이 서트마리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허용, 25-26으로 역전을 당한 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구본길(왼쪽부터) 박상원 오상욱 도경동이 31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 시상식에서 한국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상욱이 어렵사리 30-29로 6라운드를 마친 뒤 7라운드에서 한국은 구본길을 도경동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개인전에 출전하지 않고 앞서 단체전 8강, 준결승에도 뛰지 않아 이번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 기회를 얻은 후보 선수 도경동은 빠른 공격을 앞세워 무실점인 러브로 틀어막고 5점을 내리 뽑아내 35-29로 벌리며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세가 오른 가운데 박상원이 서트마리와의 8라운드에서 40-33으로 앞서며 여유를 지키던 한국은 오상욱이 실라지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다소 급한 모습을 보이고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금메달을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도경동은 “개인적인 목표가 금메달인데 이번에 달성하게 됐다”고 기뻐한 뒤 “(우리는) 지금 오상욱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오상욱의 2관왕을 축하했다. 지난해 4월 입대한 도경동은 본래 오는 10월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례 혜택 대상자가 돼 전역 시점을 두 달가량 당기게 됐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도 등극했다. 앞선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2000년 시드니 대회 남자 플뢰레의 김영호,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 리우 대회 남자 에페의 박상영은 단체전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남자 사브르 원우영 코치는 “어펜저스(펜싱+어벤저스)의 다음 목표는 10연패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 번째 금메달을 딴 구본길은 “올림픽은 이게 마지막이다. 사실 목표는 이제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도전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펜싱은 3일 열리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마지막으로 출격해 도쿄 올림픽(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세대교체가 이뤄진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도쿄 멤버 중에선 윤지수만 이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가 힘을 보탠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지난달 27일 이래 사흘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이다 30일에는 금메달 추가에 실패했지만 이날 금맥을 이었다. 이날 나온 금메달은 하계 올림픽 역대 메달 300번째이기도 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軍 “MDL 이남서 정상 작전 중 北 지뢰로 장병 부상 최종판단”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5. 5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