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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셰플러 두 번째 그린재킷 입고 골프황제 등극

마스터스 11언더파, 4타차 우승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4-15 19:41:43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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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PGA대회 4번 중 3번 정상
- 안병훈 3타 잃고 공동16위 그쳐
- 우즈는 24년 연속 컷 통과 만족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두 번째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스코티 셰플러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18번 홀에서 두 팔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셰플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셰플러는 이번 시즌 벌써 3개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메이저대회 우승 두 번을 모두 마스터스에서 따냈다.

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따낸 셰플러는 최근 네 차례 대회에서 우승-우승-2위-우승이라는 초강세를 보이며 새로운 골프 황제로 자리잡았다. 최근 107주 동안 셰플러가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기간은 83주에 이른다.

이번 시즌 출전한 9번 대회에서 일곱 차례 톱10에 입상했고 가장 나빴던 순위가 공동 17위였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과 페덱스컵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린 셰플러는 세계랭킹에서도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며 장기집권 발판을 다졌다.

마스터스 우승 상금 360만 달러를 받은 셰플러는 시즌 상금이 1509만 달러로 늘었다. 지난 시즌 벌어들인 상금 2101만 달러의 70%를 넘어섰다. 셰플러는 “침착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코스에서 인내심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오늘은 중요한 샷과 중요한 퍼트를 모두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7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8번(파5), 9번(파4), 10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단숨에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첫 메이저대회 톱10 기대에 부풀었던 안병훈은 3타를 잃고 공동 16위(2오버파 290타)에 만족해야 했다. 안병훈은 2017년 공동 33위였던 마스터스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김주형과 김시우가 나란히 공동 30위(5오버파 293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제출했다. 김시우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안병훈은 “이번 마스터스에서 한국 선수는 4명이나 출전했다. 앞으로 마스터스에서 더 많은 한국 선수를 보게 될 것이다. 언젠가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2위(4오버파 292타),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공동 45위(9오버파 29타), 24년 연속 컷 통과의 위업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컷을 통과한 60명 가운데 최하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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