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이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선발 등판, 공을 뿌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최항이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고승민이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 부진 속 개막 4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2-8로 대패했다.

개막 4연패이자 시즌 첫 주중 3연전 루징시리즈다.

롯데는 이날 투타 모두 부진했다. 먼저 선발 투수로 나선 나균안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몸에맞는볼 3탈삼진 6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타선은 KIA의 새 외국인 투수 네일 등에 꽁꽁 묶여 14번의 삼진을 기록했고, 안타는 6개에 그쳤다.

롯데는 1회부터 대량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초 공격에서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롯데는 1회말 첫 수비에서 나균안이 2사 1루에서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어 나균안이 우중간 안타와 몸에 맞는 볼, 좌전 2루타를 연달아 내주면서 롯데가 순식간에 4실점 했다.

나균안은 이후에도 중전 적시타와 볼넷, 좌전 적시타를 차례로 내줘 1회부터 6실점 했다.

이후 양 팀의 투수전이 펼쳐지며 득점이 멈춘 가운데 롯데가 6회 고승민의 솔로 홈런으로 이날 첫 득점을 신고했다. 롯데는 1-6으로 뒤진 7회초 때 박승욱의 안타와 상대 수비의 송구 실책으로 또 1점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7회말 1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최이준이 이우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2점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롯데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훈과 최항이 각각 삼진, 황성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2-8로 그대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