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씨름협회가 2024년도 정기대의원총회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와 지도자 등을 격려했다.

부산시씨름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정기대의원총회 및 유공자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씨름협회 제공

부산시씨름협회는 지난 28일 오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대학교와 일반부 등 등록학교의 대의원과 구·군씨름협회 회장과 함께 보고사항 3건과 의결사항 2건을 상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사항으로는 2024년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와 2023년도 결산, 구·군씨름협회 회원가입 승인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년 동안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2023년도 유공자시상식이 이어졌다. 우수선수상은 김태경(내리초) 최예준(반송중) 정성재(반여고) 장병찬(동아대) 박동환(부산갈매기씨름단)이 수상했다. 우수지도자패는 2년 연속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내리초 김채현 감독에게 돌아갔다.

또 한 해 동안 부산씨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들에게 주는 감사패에는 내리초 윤정아 교장과 철마초 이철환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로패는 부산씨름협회 조태제 학교체육위원장과 서광수 생활체육위원장이 받았다. 특별공로패는 부산씨름협회 김태우 상임부회장이 수상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6년간 기장군청씨름단과 부산갈매기씨름단 감독을 맡아 부산씨름의 발전 및 체육발전에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씨름협회 박수용 회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협회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집행부가 힘을 합쳐 협회를 잘 이끌어가 씨름의 부흥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