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 섹션 진행…150여명 참석
- 지자체 재정 의존도 80% 달해
-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도 논의
“올해 정부 스포츠 예산은 1조6000억 원이지만 이 돈의 90%가 체육진흥기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방체육회는 해당 지자체에서 재정의 80%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방체육회 지원이 보다 확대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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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부산 동래구 부산시체육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23 부산 체육진흥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부산시체육회 제공 |
12일 부산시체육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2023 부산 체육진흥 세미나’에서 부산대 권영범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권 교수는 섹션 2에서 ‘민선체육회장 시대 지방체육회 재정안정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권 교수는 “지방체육회는 2019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민선 체육회장을 선출했지만 그에 합당한 정부 예산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방체육회 총예산 1조1600억 원 중 지방비가 79%로 8881억4300만 원에 달하고 국비(기금 포함)는 12.5%(1400억4800만 원)에 그쳤다는 것이다. 자체 예산도 8%(923억8200만 원)에 이르렀다. 지방비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는 “사실상 재정자립이 이뤄지지 않아 관선 회장에서 민선 회장으로 바뀐 것 말고는 차이가 없다”며 “최소한 정부가 정직원 1601명에 대한 인건비 1100억 원은 추가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섹션 1에서는 한국해양대 이재형 교수가 ‘부산 북항 마리나 및 해양문화지구 활성화’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2020년부터 부산시를 중심으로 북항 마리나 남측 제2 부두 부지에 해양레저 콤플렉스(연면적 2475㎡, 약 200억 원) 건설이 논의되고 있었지만 최근 지지부진해졌다”며 “하루빨리 콤플렉스 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생존수영 조정 카누 패들보드(SUP)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2020년 3월 부산시에서 해양수산부에 건립을 요청했고 수차례 논의 끝에 해수부가 2021년 12월 최종안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체육회 박가서 상근부회장, 이오선 부회장 등 체육회 관계자와 구군체육회 지도자, 회원종목단체 선수 및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섹션은 ‘해양레저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준비와 자세’라는 소주제로 송순임 해양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이승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명예연구위원, 김철우 영산대 교수, 이재형 한국해양대 교수 등이 발표에 나섰다. 섹션 2에서는 이경욱 부산체육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권영범 부산대 교수, 손승우 금사중학교 교장, 김효정 부산시의회 의원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