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허재 두 아들 형제매치 & 신·구 연고구단 부산매치

남자 프로농구 30일 사직 격돌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11-29 19:40:4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KCC-KT 맞대결에 흥미진진
- 형 허웅 득점력 폭발 팀 수호신
- 동생 허훈 전역후 에이스 면모

‘농구 대통령’ 허재의 두 아들이 올 시즌 처음으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최근 기량을 회복한 부산 KCC이지스의 허웅과 군 전역 후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수원 KT 소닉붐의 허훈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두 구단은 부산의 신구(新舊) 연고지 구단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부산 매치’가 펼쳐질 전망이다.
KCC이지스 소속 형 허웅(왼쪽), KT소닉붐 소속 동생 허훈
KCC는 30일 오후 7시 홈구장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으로 KT를 불러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최대어’ 최준용을 영입하며 ‘슈퍼팀’을 꾸린 KCC는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KT는 베스트5 전력을 앞세우지 않고도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리그 공동 2위에 오를 만큼 분위기가 좋다.

오늘 열릴 KCC와 KT의 맞대결에서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시즌 처음으로 펼쳐지는 농구 대통령 허재의 두 아들, 형 허웅과 동생 허훈의 맞대결이다. 이들 형제의 맞대결은 2022년 3월 10일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상대 전적은 허웅이 6승 5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이들은 소속 구단의 간판스타임은 물론 한국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이를 방증하듯 현재 진행 중인 KBL 올스타 팬 투표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허웅은 올 시즌 3번째로 20득점 이상을 폭발시키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높은 야투 성공률은 물론 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조직력과 불안한 수비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동료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반면 지난 15일 전역한 허훈은 제대 후 5경기에서 평균 17.8점, 1.8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의 원주 DB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을 견인하고 있다.

허웅은 허훈과의 경기를 앞두고 “(허)훈이와의 시즌 첫 대결이라고 해서 특별한 각오 같은 건 없다”며 “훈이를 막을 때 트랩 수비를 한다든지 그런 것보다는 평소처럼 자연스러운 농구를 하겠다”고 전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부산 신구 연고지 구단 간의 대결이다. KT는 KCC에 앞서 2003년 전신인 KTF 매직윙스 시절부터 18년간 부산을 연고지로 둔 구단이었다. 하지만 2021년 경기장 사용료 인하 등으로 부산시와 마찰을 겪다 야반도주하듯 경기도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겨 부산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KCC가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둥지를 틀면서 마침내 ‘부산 매치’가 성사됐다.

부산시민은 이날 KCC의 승리를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원할 것으로 보인다. 10여 년 동안 부산에 뿌리를 내린 KT가 미련없이 한순간에 지역을 떠났던 순간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KCC가 슈퍼팀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부산 시민의 자존심을 세워줄 지 주목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경대·한국해양대, 연합대학으로 뭉쳐 글로컬大 도전
  2. 2개원의도 집단행동 나서나…접점 없는 강 대 강 대치
  3. 3부산 첫 미쉐린 ★맛집 3곳 탄생…30대 셰프 맛에 반했다(종합)
  4. 4영도 흰여울마을부터 석면지붕 없앤다…돈 없어 방치된 곳 개량비 지원
  5. 5[단독] 與 경선점수 비공개키로…컷오프 될 현역 반발 부르나
  6. 615조 부산시금고 유치 물밑작업? 사회공헌 활발해진 은행
  7. 7[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노무현이 옳았다
  8. 8베니스 가는 달집태우기…‘K-미술’ 환하게 비추옵소서
  9. 9명지주민은 걸고, 강서구는 떼고…‘선거구 독립’ 현수막 전쟁
  10. 10류현진 화려한 컴백…몸값 8년 170억 역대 최고
  1. 1[단독] 與 경선점수 비공개키로…컷오프 될 현역 반발 부르나
  2. 2공천 탈락자 모시자…제3지대 ‘이삭줍기’ 물밑 경쟁
  3. 3민주, 부산 첫 경선 금정 박인영 勝…추미애·이언주 등 전략공천 가능성
  4. 4이재명 당내 사퇴요구 일축 “그런 식이면 365일 대표 바꿔야”
  5. 5[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부산진을, ‘초선 무덤’ 뚫은 3선이냐…反현역 지지 업은 루키냐
  6. 6[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중영도, 용산인사 vs 前장관 격돌…예선 탈락자들 누굴 밀까
  7. 7공천 배제됐다가 구제 뒤 또 컷오프…국힘 사천남해하동 공천 잡음
  8. 8김종인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으로 또다시 선거판 재등장
  9. 9한덕수 “공공의료기관 평일 진료 최대 연장·휴일 진료 확대”
  10. 10[속보]개혁신당, 김종인 공관위원장 선임
  1. 1부산 첫 미쉐린 ★맛집 3곳 탄생…30대 셰프 맛에 반했다(종합)
  2. 215조 부산시금고 유치 물밑작업? 사회공헌 활발해진 은행
  3. 3中알리·테무 저가 공습…韓 이커머스 시장 요동
  4. 4해상풍력·레저산업 급성장…바다 사유화 없게 법 정비해야
  5. 5TV홈쇼핑 대박 주인공 되세요
  6. 6기준금리 3.5% 또 동결…한은 “상반기 인하 쉽지 않다”
  7. 7부산 年 1000명 조선인력 양성에 방점
  8. 8부산 아파트 매매가·전세 동반 하락
  9. 9부산시, 조선업에 1조3000억 투입
  10. 10“비수도권 기업 법인·재산세 차등적용 방법 찾겠다”
  1. 1부경대·한국해양대, 연합대학으로 뭉쳐 글로컬大 도전
  2. 2개원의도 집단행동 나서나…접점 없는 강 대 강 대치
  3. 3영도 흰여울마을부터 석면지붕 없앤다…돈 없어 방치된 곳 개량비 지원
  4. 4명지주민은 걸고, 강서구는 떼고…‘선거구 독립’ 현수막 전쟁
  5. 5노인보행기 등 수입가 뻥튀기…건보공단도, 어르신도 당했다
  6. 6총선 예비후보 ‘문자 폭탄’ 선관위 단속 나서
  7. 7형제복지원 피해자 국가배상 판결, ‘피고 부산시’ 책임 어디까지
  8. 8영도 흰여울마을부터 석면지붕 걷어낸다
  9. 9[속보]"의사 집단행동 종료시까지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10. 10오늘의 날씨- 2024년 2월 23일
  1. 1류현진 화려한 컴백…몸값 8년 170억 역대 최고
  2. 2손흥민 호주전 골, 아시안컵 최고골 후보
  3. 3동아대 태권도학과 일본서 시범공연
  4. 4류현진,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첫 메이저리그 직행
  5. 5사과한 이강인, 감싸준 손흥민…韓축구 한시름 덜었다
  6. 6만리장성은 높았다…한국 여자대표팀, 중국에 패배
  7. 7류현진 4년 170억+α 최고 예우…힘 실리는 KBO 샐러리캡 조정론
  8. 8'간절함, 성실함으로 똘똘 뭉친 신인', 롯데 강성우를 만나다[부산야구실록]
  9. 9부산 스키선수들 동계체전서 활약 예고
  10. 10신진서, 농심배 파죽 14연승…이창호와 연승 타이
우리은행
부산 스포츠 유망주
작년 전국종별선수권 5관왕 명중…태극신궁 계보 정조준
부산 스포츠 유망주
100·200m 라이벌 형제 ‘한국의 볼트’ 꿈 무럭무럭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