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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북한에 역전승 사격 러닝타깃, 사상 처음 우승

부산시청 하광철 등 10m단체전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3-09-25 19:38:07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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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막판 3발 무너져 동점 헌납
- 정중앙 10점 횟수 10번 많아 금
- 한국 사격서 은 3개·동 1개 추가

한국 사격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무더기 메달을 수확했다. 25일 하루에만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5개의 메달을 따냈다.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10m 러닝타깃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가운데)이 은메달을 획득한 북한 선수들(왼쪽)에게 함께 기념촬영할 것을 요청했지만 북한 선수들이 응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1668점을 기록, 5개 참가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위 북한(1668점)과 총점은 같았지만, 이너텐(Inner Ten·10점 정중앙) 횟수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북한은 마지막 유성준이 마지막 58∼60번째 사격에서 9점, 7점, 8점으로 미끄러져 한국에 동점을 헌납했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이다. 또 한국 사격이 AG 역사상 남녀 부문을 통틀어 10m 러닝타깃 단체전 종목을 처음 제패한 것이기도 하다.

러닝타깃은 사냥감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이다. 표적 속도가 일정한 정상 종목과 무작위로 속도가 달라지는 혼합으로 나뉜다. 개인 성적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정유진은 느구옌 투안 안(베트남)과의 슛오프에서 이겨 개인전 동메달까지 거머쥐었다.

한국 사격은 또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과 개인전,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총 3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하준, 김상도(이상 KT), 남태윤(보은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10m 공기소총 대표팀은 1890.1점을 합작해 인도(1893.7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이 개인전 예선을 겸하는 가운데 박하준은 2위를 차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송종호(IBK기업은행)와 김서준(경기도청), 이건혁(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25m 속사권총 대표팀도 1734점을 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중국(1765점)이, 동메달은 인도(1718점)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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