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국내 구기 최고 인기종목인 야구와 축구는 ‘동반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이 역대 AG에서 야구와 축구를 동시에 제패한 것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등 2차례다. 이번에도 두 종목 모두 우승하면 동반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야구는 AG 4연패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야구가 AG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열린 7차례의 AG에서 1994년 히로시마 대회(준우승)와 2006년 도하 대회(3위)를 제외하고 5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대 교체’와 ‘성적’을 두루 고려해 야구 대표팀을 꾸렸다. 최종 명단 24명 중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가 21명이고 25세 이상 와일드카드가 3명이다. 대표팀 선수의 평균 나이는 23.21세로, 1998년 방콕 대회(22.33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젊은 팀’이다.
축구도 통산 6번째 AG 정상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역시 젊은 선수들로 채워졌다. 최종 엔트리 21명 중 24세 이하가 18명, 와일드카드인 25세 이상이 3명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이지만 최근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해야 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강인은 항저우 AG 출전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부상에 따른 재활로 인해 경기력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자핸드볼은 통산 9번째이자, 3연속 AG 정상에 도전한다.
탁구에서는 ‘만리장성’의 벽이 워낙 높기는 하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신유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