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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KBL 10구단 후보 ‘소노’, 부산 연고지 유치 총력전

내주 신규 회원가입 작업 돌입, 21일 총회서 승인 여부 결정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7-09 19:37:28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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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KBL) 구단 유치 의사를 꾸준히 밝혀온 부산시가 일명 ‘데이원 사태’로 꺼져 가던 남자농구팀 유치 불씨를 되살릴 수 있게 됐다. 부실 경영으로 KBL에서 퇴출된 고양 데이원을 대신할 새로운 구단이 창단될 예정으로 부산을 연고지로 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KBL은 지난 7일 이사 간담회를 열고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소노)을 새로운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BL은 지난달 총회에서 고양 데이원을 제명한 이후 이 구단에 소속된 선수 18명을 일괄 인수할 기업을 물색했다. 이 과정에서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에 적극적인 부산시와 공조해 왔고, 논의 끝에 소노를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선정했다.

KBL은 소노로부터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프로구단 창단을 승인할 방침이다. 다음 주께 소노가 KBL에 신규 회원 가입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면 KBL은 검증 작업 등을 거친 뒤 오는 21일 이사회 총회에서 승인 여부를 정한다. 소노의 가입이 승인되면 KBL리그는 10개 구단 체제가 유지된다. 소노는 KBL에 이미 창단 의향서를 낸 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창단식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에 부산시도 덩달아 바빠졌다. 2021년 프로농구 kt 소닉붐을 수원으로 떠나보낸 후 새로운 남자프로농구단을 지역에 유치하지 못한 부산시는 애초 데이원을 품으려 했다. 하지만 데이원이 구단 자격을 잃으면서 구단 유치 동력이 떨어지는 듯했으나, 이번 KBL의 결정으로 연고지가 정해지지 않은 소노를 부산에 유치할 기회가 생겼다.

1979년 대명건설을 모태로 출발한 소노는 국내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국내 리조트 산업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소노는 국내외 사업장 18곳의 한해 이용객이 1200만 명에 이른다. 이미 프로구단을 한 차례 창단한 경험도 있다. 소노는 2016년 아이스하키단 대명 킬러웨일즈를 창단해 5년간 운영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산업이 위축되자 2021년 해체했다. 소노는 이번 프로농구단 설립을 통해 그룹 홍보 및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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